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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는 21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서 열린 프로당구 ‘TS샴푸 PBA-LPBA 챔피언십 2021’ PBA 8강서 김남수(TS샴푸)를 세트스코어 3-0(15-5 15-6 15-12)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해커는 지난 19일 열린 32강전에서도 세계 최강으로 인정받는 쿠드롱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눌러 당구계를 발칵 뒤집었다. 이어 전날 16강전에선 베테랑 김종원(TS샴푸)을 세트스코어 3-1로 이기고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해커의 질주는 8강에서도 멈출 줄 몰랐다. 해커는 1세트 5이닝 만에 15점을 몰아쳐 기선을 제압했다. 하이런 5점에 2점짜리 뱅크샷을 3개나 성공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1세트 에버리지가 무려 3.000이나 됐다.
이어 “전혀 생각하지 못했는데 4강까지 올라와 너무나 기쁜 마음이고 가슴이 벅찬다”면서 “계속 잘 쳐서 내일도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해커는 4강전에서 스페인의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와 대결한다. 마르티네스는 8강에서 김동석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기고 4강에 합류했다.
또 다른 4강전은 응우옌 후인 프엉 린(베트남·NH농협카드) 대 임준혁이 맞붙는다. 응우옌은 8강에서 강승용을 세트스코어 3-2로 눌렀다. 임준혁은 오성욱(신한금융투자)을 3-1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