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 김현주, "서른 넘으니 연기에 진지해 져"

  • 등록 2009-06-19 오후 4:50:15

    수정 2009-06-19 오후 6:35:41

▲ 배우 김현주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서른이 돼서 연기에 임하니 좀더 연기에 진실되고 진지하게 되는 것 같아요."

배우 김현주(31)가 서른이 넘은 후 첫 드라마를 찍게 된 변화를 이같이 말했다.

김현주는 19일 오후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파트너'(조정주 유미경 극본, 황의경 연출)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이십대 때와는 작품에 임하는 마음 가짐이 좀 달라진 것 같다"며 "20대는 마냥 즐기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는데 30대가 되고 나니 연기가 소중해지고 애정이 생기더라. 연기에 대한 내 주장도 좀 세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파트너'로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꽃보다 남자'에 조연급으로 출연하기는 했지만 자신이 주연인 드라마는 '인순이는 예쁘다' 이후 처음인 셈. 김현주는 '파트너'서 늦깎이 아줌마 변호사 강은호 역을 맡았다. 남편과 사별한 뒤 홀로 아이를 키우며 공부해 사법고시에 합격, 늦은 나이에 서울에 있는 로펌에서 일을 하게 된 억척 캐릭터다.

김현주는 미혼으로 아줌마 캐릭터를 맞게 된 것에 대한 부담에 대해 "경험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토지에서도 어머니 역을 맡은 적이 있다"며 "하지만 제가 아줌마에 대한 연기를 하는데 좀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으면 어떻게 하나 고민은 한다"고 말했다.

▲ KBS 2TV '파트너' 출연진

그는 '파트너'의 시청률 부담에도 자유로운 모습이었다. '파트너'가 김선아, 차승원 주연의 SBS '시티홀'과 맞붙어여 하는 상황이라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는데 말이다. 현재 '시티홀'은 '파트너' 전작인 '그저 바라보다가'를 누르고 수목극 시청률 왕좌를 줄곧 지키고 있다.

김현주는 "드라마 촬영하면서 시청률에 크게 연연한 적은 없다"며 "배우가 자신이 출연하는 드라마에 만족하는 것을 중요시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상대 배우 이동욱에 대해서는 "이 드라마 때문에 이동욱을 처음 만났지만 제 파트너로 100%로 만족하고 있다"며 "연기하는 것도 편했고 작품하면서 최단 시간에 친해진 파트너"라고 웃으며 말핶다.

이를 듣고 있던 이동욱은 "저도 낯을 많이 가리는 데 막상 촬영 시작하니 (김)현주 누나를 비롯 모든 배우분들과 너무 친하게 지내고 있다"며 "현주 누나는 법정 신에서 변론을 같이 하면서 붙는 신이 많아 더 많이 친해졌다"고 화답했다.

한편, 황의경 PD는 김현주 섭외 이유에 대해 "극 중 아줌마 설정 이전에 김현주는 성숙함과 소녀적인 이미지 공존하는 캐릭터"라며 김현주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파트너'는 리얼 법정드라마를 지향,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변호사들의 총칼없는 법정 활극을 통쾌하게 그린 작품. 우리가 지금까지 봐왔던 외국 재판의 제도와 형식, 운영 방식이 아닌 한국 법조계의 실상을 가감없이 담았다. 김현주와 이동욱외 최철호, 이하늬, 신이 등이 출연하는 '파트너'는 '그저 바라보다가' 후속으로 오는 24일 첫 방송된다.

(사진=한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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