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1분기 영업익 62.7%↑… "병역문제 정해진 것 無"

BTS 오프라인 공연 재개에
2022년 1분기 매출 2850억
공연 매출 전년比 0→613억
"BTS 컴백, 집중 지원할 것"
  • 등록 2022-05-03 오후 5:14:43

    수정 2022-05-03 오후 5:14:43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하이브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7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보다 62.7%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하이브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매출은 28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8% 증가했다. 순이익은 308억원으로 78.7% 늘었다.

분야별 매출을 살펴보면 △앨범 판매 646억원(18.5%↑) △공연 613억원(-) △광고·출연료·매니지먼트 277억원(126.7%↑) △MD·라이선싱 682억원(5.4%↑) △콘텐츠 485억원(30.6%↑) △팬클럽 등 145억원(50.9%↑) 순이었다. 그중 코로나19 여파로 관련 매출이 아예 없던 공연 매출은 큰 차이를 보였다.

박지원 하이브 CEO(최고경영자)는 이날 진행한 2022년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를 재개할 수 있던 올해 1분기는 하이브의 새로운 시작과도 같았다”고 말했다.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올해 하이브에서는 (2일 데뷔한) 르세라핌 등 3개의 그룹이 데뷔하는데,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이익률은 작년 대비 제한적일 수 있다”며 “하지만 이런 초기 비용은 내년과 그 이후에 확장될 하이브를 위한 투자 비용으로 생각하고, 신인 그룹은 빠르게 팬덤과 영향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탄소년단의 병역 문제, 게임사업 진출 등 하이브를 둘러싼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직접 설명했다.

박지원 CEO는 방탄소년단의 병역 문제에 대해 “입대 시기나 방식은 현재 시점에서 정해진 바가 없다”며 “구체적인 점이 정해지면 팬과 투자자에게 바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의 매출 비중이 줄어든 점에 대해서는 “하이브가 BTS 의존도를 의도적으로 줄여나가는 것으로 오해하는 시각이 있다”며 “하이브의 다른 아티스트 매출이 늘어나 상대적으로 BTS의 비중이 줄어든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박지원 CEO는 또 게임사업 진출에 대해 “본업에서 벗어나는 행보가 아닌가 궁금해하는 분들이 계시다”며 “게임산업은 음악과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가 가진 영향력을 확장하기 위한 사업이다. 궁극적으로 풍성한 팬 경험 확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박지원 CEO는 “BTS는 6월 10일 새 앨범으로 컴백할 예정”이라며 “당연하게 여겨선 안 되기에 BTS가 멈춤 없이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것이고, 우리는 끝까지 여정을 같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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