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병살타 이끈 명품수비로 샌디에이고 끝내기승 견인

  • 등록 2024-05-11 오후 2:26:08

    수정 2024-05-11 오후 2:26:0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둔 뒤 잰더 보가츠(오른쪽)가 김하성을 뒤에서 끌어안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전 유격수 김하성이 명품 수비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샌디에이고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와 홈경기에서 9회말 이적생 루이스 아라에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2-1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다저스와 6차례 맞대결에서 4승 2패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다저스는 최근 8연승 도전이 무산됐다.

샌디에이고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공격에선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08(144타수 30안타)로 떨어졌다.

대신 수비에서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샌디에이고는 1-0으로 앞섣 8회초 일본인 구원투수 마쓰이 유키가 무키 베츠에게 안타, 오타니 쇼헤이에게 2루타, 프레디 프리먼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줘 1-1 동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역전 위기에서 김하성이 추가 실점을 막았다. 김하성은 1사 1, 2루 상황에서 맥스 먼시의 중전안타성 땅볼 타구를 2루 베이스 뒷쪽에서 잡은 뒤 직접 2루를 밟아 1루 주자를 아웃시켰다. 이어 머뭇거리지 않고 1루에 공을 뿌려 타자 주자까지 잡는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김하성의 눈부신 병살 플레이 덕분에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샌디에이고는 9회말 끝내기 승리를 일궈냈다. 선두타자 루이스 캄푸사노가 2루타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김하성은 보내기 번트를 시도하다 석연찮은 스트라이크 판정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계속된 1사 2루 기회에서 아라에즈가 전매특허인 내야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를 때렸고 그 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치열했던 투수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고우석이 포함된 1대4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한 아라에스는 이날 끝내기 안타 포함, 이적 후 24타수 9안타 타율 0.375, OPS 0.840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다저스에서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는 ‘슈퍼스타’ 오타니는 이날도 4타수 2안타를 기록, 팀 안타(4개)의 절반을 책임졌다.

21승 20패를 기록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계속 지켰다. 1위인 다저스와 승차는 5.5경기 차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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