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시, 명불허전 공연.."잘 늙었다" 너스레

  • 등록 2012-09-22 오후 7:32:42

    수정 2012-09-22 오후 7:32:42

사진=권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최근 신곡 ‘놀자(NOLZA)를 발표하고 4년 만에 컴백한 가수 렉시가 ‘힙합 여왕’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렉시는 22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제6회 그린리본 마라톤 대회 식후 행사 희망 공연에 참석해 히트곡 ’애송이야‘를 비롯해 신곡 ‘놀자’, ‘하늘 위로’ 등의 무대를 꾸몄다.

반짝이 상의와 레드 스키니진으로 멋 낸 렉시는 카리스마를 방출하며 무대에 등장했다. 그녀는 “소리질러주세요” “지금부터 뛰어요”등 호응을 유도하는 말로 객석과의 소통을 시도했다.

렉시의 파워풀한 랩과 퍼포먼스는 보는 이들을 흥분케 했다. 렉시는 단숨에 관객을 쥐락펴락했다. 뛰어난 가창력은 관객의 몰입도를 높였다. 허리가 뒤로 꺾이는 고난이도 댄스도 선보였다.

자신의 기량을 100% 뿜어내는 그의 무대에 객석에서는 감탄사가 여기저기 터져 나왔다. ‘명불허전’이라는 평가다.

무대를 마친 후 사회자 황현희가 “그간 어떻게 지냈느냐”고 묻자 렉시는 “그동안 잘 늙고 있었다”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황현희도 “곱게 늙으셨다. ‘이래서 렉시다’라는 탄성이 절로 나오는 무대였다”고 극찬했다.

한편 그린리본마라톤대회는 어린이 인권보호를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이데일리가 공동 주최하는 공익 캠페인이다. 실종 아동 찾기 및 아동 범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매년 5월 열리던 걷기대회에서 마라톤으로 형식을 바꿔 가을에 열렸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이데일리·이데일리TV가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경찰청·보건복지부 등이 후원했다.

개그맨 황현희의 사회로 4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는 홍보대사 장혁을 비롯해 배우 김유미, 백진희, 임수향, 이영은, 가수 박상철 등 유명 연예인이 함께했다. 가수 박상철, 노라조, 달샤벳, 김범수, 렉시, 뉴이스트, 유키스 등은 희망 공연을 펼쳤다.

장혁은 이날 홍보대사로서 이데일리 및 협찬 기업들이 마련한 기부금 1억6000만원과 현물 3100만원 등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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