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원 "'고향집', 명절하면 떠오르는 노래됐으면" [인터뷰]①

  • 등록 2022-07-15 오후 2:31:00

    수정 2022-07-15 오후 2:31:00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고향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고 싶었어요.”

‘트롯 프린스’ 양지원이 20주년 정규앨범 ‘더 타임 머신’(The Time Machine)으로 전하고픈 메시지를 이같이 밝혔다.

양지원은 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자리에서 “‘왜 요즘은 후크송만 나올까’라는 의문에서 이번 앨범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선배님들의 앨범을 살펴보면 고향에 대한 노래, 향수를 담은 곡이 많더라”면서 “팬분들이 중장년층이 많기도 하고, 팬분들께서 어린 시절에 들었던 노래와 감성을 내 음악과 목소리로 자극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양지원은 한국적인 감성을 담아내고자 타이틀곡을 ‘고향집’으로 선정했다. 앨범명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다는 의미를 담아 ‘더 타임 머신’으로 정했다. 음악적으로는 양지원 본인이 가장 잘 하는 진중한 음악을 하는데 집중했다. 평소 양지원은 무대 위에서 반경 30cm를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빠른 비트와 화려한 퍼포먼스에 의존하기보단, 음악 본연에 집중하고자 하는 양지원의 의지가 담겼다고 볼 수 있다. 양지원은 “이번 앨범은 한국적인 감성을 담아내는데 주력했다”며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 현재, 미래를 가볼 수 있는 느낌을 담은 12곡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양지원은 전작인 3집 앨범 ‘리프라이즈’에 이어 20주년 정규앨범 ‘더 타임 머신’에서도 전곡 프로듀싱을 직접 도맡았다. 뿐만 아니라 트랙리스트 구성, 뮤직비디오 콘셉트는 물론이고 앨범에 사용되는 종이 규격까지도 직접 정할 정도로 트롯 가수로선 이례적으로 높은 앨범 참여도를 자랑했다. 무엇보다 양지원의 손길이 가득 담긴 앨범이란 점에서, 양지원 특유의 온기가 앨범 곳곳에서 풍겨 나온다. 타이틀곡은 ‘고향집’이다. 이 곡은 어릴 적 고향의 향수와 부모님의 정을 담은 서정적인 가사와 리듬 있는 정통 트롯이다.

양지원은 “요즘 뉴스를 보면 코로나19 때문에 고향에 가고 싶어도 마음 놓고 가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고 하더라”며 “고향에 가지 못하는 분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어 ‘고향집’이란 곡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명절하면 떠오르는 노래가 나훈아 선배님의 ‘고향역’ 이후 없는데, 그래서인지 이 곡이 명절이 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노래가 됐으면 한다”며 “봄만 되면 ‘벚꽃엔딩’이 생각나듯이, 설날과 추석이 되면 많은 분이 ‘고향집’이란 노래를 듣고 위로를 받았으면 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20주년 앨범 ‘더 타임 머신’ 앨범커버(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그러면서 양지원은 마지막 12번 트랙인 ‘위 아 더 챔피언’을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곡은 양지원이 직접 만든 팬클럽 JPL의 응원가다. 트롯 가수로는 최초의 팬 응원가라고 소개하며 특유의 환한 미소를 지었다.

양지원은 “팬분들의 응원 구호가 있는데, 매번 귓가에 맴돌아서 응원가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살을 붙이고 멜로디를 붙이다 보니 어느새 ‘위 아 더 챔피언’이란 곡이 완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양지원은 “‘위 아 더 챔피언’이 마치 팬클럽의 교가처럼, 콘서트나 방송을 시작하기 전 팬분들께서 한마음으로 부르면 좋을 것 같다”며 “이 곡을 통해 팬분들께서 ‘우리 가수는 다르다’는 생각을 가져주셨으면 좋겠고, 양지원의 팬이라는 점에 자부심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양지원은 20주년 앨범 ‘더 타임 머신’(The Time Machine)을 지난 7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대한민국 최정상 세션과 함께 양지원이 1번부터 12번 트랙까지 전 트랙을 직접 프로듀싱했다. 타이틀곡 ‘고향집’은 어릴 적 고향의 향수와 부모님의 정을 담은 서정적인 가사와 리듬감이 담긴 정통 트롯풍의 노래다. 12번 트랙의 ‘위 아 더 챔피언’은 양지원이 팬클럽 최초로 팬들을 위해 직접 작사·작곡·편곡해 만든 응원가다.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한 선물 같은 곡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리 엄마 맞아?
  • 개더워..고마워요, 주인님!
  • 공중부양
  • 상큼 플러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