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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이하 Q시리즈)에서 주목받는 예비 스타가 탄생했다. 18세의 유망주 전영인(볼빅)이 주인공이다.
전영인은 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인근의 파인허스트 골프클럽 No.7 코스(파72)에서 열린 Q시리즈에서 8라운드 합계 1오버파 577타를 쳐 공동 13위로 LPGA 출전권을 따냈다.
지난해 프로 전향을 선언한 그는 17세에 불과해 나이제한(만 18세 이상)에 걸렸지만, LPGA 투어가 예외 규정을 적용하면서 올해 2부격인 시메트라 투어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LPGA 투어에서 나이제한 규정에 상관없이 프로로 전향한 선수는 렉시 톰슨, 리디아 고에 이어 전영인이 세 번째였다.
전영인은 “롤 모델인 소렌스탐의 롱 게임도 좋아하지만 나만의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신인의 매서운 맛을 선보이겠다”며 “자기 관리가 철저한 소렌스탐, 유소연 선수의 능력을 배우고 싶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