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일간지 "푸이그, 류현진 등 슈퍼투수 4인방 누르고 신인왕"

  • 등록 2013-07-19 오후 5:18:56

    수정 2013-07-20 오후 3:57:4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류현진(26·LA다저스)이 후반기가 기대되는 신인왕 후보 5인방 중 하나로 꼽혔지만 실제 수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됐다.

캐나다 몬트리올 일간지인 ‘몬트리올 가제트’는 후반기를 전망하는 특집기사를 통해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 신인왕 등 메이저리그 양대리그의 주요 6개 부문 개인상 수상자를 지목했다.

한국야구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내셔널리그(NL) 신인왕 부문은 후반기 류현진을 포함해 팀동료인 쿠바 괴물타자 야시엘 푸이그(22), 셸비 밀러(2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호세 페르난데스(20·마이애미 말린스), 훌리오 테헤란(22·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의 5파전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쿠바산 괴물타자 야시엘 푸이그(22)가 풀스윙을 한 뒤 자신의 타구를 쳐다보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올해 NL은 투수들의 클래스가 남다른데 20살로 올스타에 뽑힌 쿠바특급 페르난데스를 비롯해서 밀러, 류현진, 테헤란 등 4명이 깊이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틈바구니 속에서 유일한 야수인 푸이그가 승리할 가망이 높다”고 전망했다.

“푸이그가 메이저리그에 등장한 이후 지난 6주간의 징조를 본다면 그의 전율할 만한 재능이 소속팀 다저스를 지구우승으로 이끌며 결국에는 신인왕마저 거머쥐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강조했다.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 구도는 NL과 딴판이다. 아직 이렇다 할 루키가 딱히 눈에 띄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후반기를 통해 탬파베이 레이스 듀오인 외야수 윌 마이어스(22)와 선발투수 크리스 아처(25), 내야수 호세 이글레시아스(22·보스턴 레드삭스)와 닉 프랭클린(22·시애틀 매리너스), 선발투수 댄 스트레일리(25·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등이 경합하고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대폭발이 예상되는 마이어스가 신인상을 탈 것으로 관측됐다.

NL MVP는 폴 골드슈미트(25·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앤드루 맥커친(26·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2파전 속에 올어라운드 활약을 보이는 맥커친이 팀을 1992년 이후 무려 21년 만에 포스트시즌으로 이끌며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슈미트의 경우 소속팀이 다저스의 상승세를 저지하고 못하고 지구우승을 뺏기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여 어렵다는 것이다.

AL MVP 역시 미겔 카브레라(30·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크리스 데이비스(27·볼티모어 오리올스)의 2파전이고 ‘타율과 타점’ 2관왕인 카브레라가 ‘홈런왕’ 데이비스를 누르고 2년 연속 MVP를 수상할 것으로 점쳤다.

NL 사이영상은 맷 하비(23·뉴욕 메츠)의 전반기가 인상적이지만 결과적으로 클레이튼 커쇼(25)의 기록이 더 뛰어났고 나아가 후반기에는 푸이그의 도움까지 얻어 더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될 커쇼의 지난 3년 2번째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AL 사이영상은 전반기 13승1패의 맥스 쉬어저(28·디트로이트)가 제일 잘했지만 후반기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27·시애틀 매리너스)가 약진하며 2010년 이후 2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될 것 같다고 신문은 내다봤다.

따라서 결론은 MVP ‘카브레라와 맥커친’, 사이영상 ‘펠릭스와 커쇼’, 신인왕 ‘마이어스와 푸이그’ 등 6명으로 요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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