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김선태 감독, 한국 온다…"스포츠엔 국경이 없다"

  • 등록 2022-02-18 오후 4:16:19

    수정 2022-02-18 오후 4:16:19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김선태(46) 감독이 ‘2022 베이징 올림픽’ 일정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18일 김 감독은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에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가 모두 종료됐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아껴주셔서 감사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쇼트트랙 중국 대표팀 김선태 감독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 이틀째인 6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어 “나는 2004년부터 중국과 인연을 맺었고, 20여 년 간 중국 쇼트트랙팀을 봐 왔다”며 “수년간 쇼트트랙팀에 훌륭한 선수들이 탄생하는 것을 목격했다. 그들이 자랑스럽다. 그들은 정말 훌륭한 선수들”이라고 중국 대표팀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스포츠의 가장 큰 매력은 도전한다는 것이다. 스포츠엔 국경이 없다”며 “마스크 쓰고 껌을 씹던 나를 좋아해 줘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중국 쇼트트랙팀을 계속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으로 돌아올 계획을 밝힌 김 감독은 “나는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서 가족들과 시간을 만나겠다. 다시 여러분들과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하며 끝맺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을 이끌었던 김 감독은 지난 2019년 중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2020년엔 빅토르 안(안현수)까지도 기술 코치로 영입되며 사실상 한국 코치진들이 주축을 이뤘다.

5일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녀 혼성 계주 결승전에서 중국이 우승하자 빅토르 안 코치와 김선태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빅토르 안 또한 한국으로 들어올 계획을 밝힌 바 있는데, 지난 17일 중국 매체 MNW는 “중국 쇼트트랙 기술코치이자 전설적인 선수인 안현수는 현지 매체와 화상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계약이 2월 말에 만료돼 한국으로 돌아와 가족을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중국의 편파판정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아쉬운 대응으로 비난을 받기도 했다. 빅토르 안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판정 이슈가 현장에서 지켜보고 있는 선배로서 동료로서 지도자로서 저 또한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했을 뿐, 판정 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김 감독은 “인터뷰를 하면 한국 선수들이나 중국 선수들이 모두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라는 이유를 대며 한국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을 모두 거부했다. 다만 혼성 계주와 관련해선 “판정은 심판이 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중국은 이번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우리나라는 총 5개(금메달 2개·은메달 3개)를 수확하며 최다 메달 주인공이란 수식어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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