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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22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024 KBO 2차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이적이 대거 성사됐다.
2020년 12월 SSG랜더스와 4년 총액 42억원에 FA 계약을 맺은 최주환은 이번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키움히어로즈로 이적한다.
최주환은 KBO리그 통산 1268경기 타율 .279(4256타수 1048안타) 115홈런 594타점 OPS .786을 기록한 베테랑 내야수다. 하지만 SSG 이적 후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134경기에 출전해 타율 .235 20홈런 63타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최주환 외에도 2라운드에서 LG트윈스 투수 오석주, 4라운드에서 SSG랜더스 투수 조성훈을 지명했다.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은 한화이글스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2022년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한 김강민은 4라운드에서 한화이글스로부터 지명을 받았다.
통산 1919경기 타율 .274 138홈런 674타점 OPS .750를 기록한 김강민은 SSG랜더스 영구결번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 보호선수 명단에 제외됐고 한화는 부족한 외야 자원을 보강하기 위해 김강민을 지명했다.
오랜 기간 삼성라이온즈 불펜의 핵심으로 활약했던 우규민도 이번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위즈로 이적했다. 우규민은 통산 759경기에 등판해 82승 86패 90세이브 106홀드를 기록했다. 마무리 투수로도 여러 시즌 동안 활약했다.
KT는 1라운드 우규민을 비롯해 2라운드에 KIA타이거즈 투수 이태규, 3라운드에 NC더이노스 내야수 김철호를 지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