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가족' 마야, "내 연기 보여주려면 긴 드라마가 적격"

  • 등록 2010-01-20 오후 6:26:55

    수정 2010-01-20 오후 6:26:55

▲ 마야(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내 연기를 보여주려면 긴 드라마가 나아요.”

가수 마야가 6개월여 방송되는 연속극 형태의 드라마를 고집하는 이유를 공개했다.

마야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민들레 가족’ 제작발표회에 주인공 가족의 둘째 딸 미원 역을 맡은 배우 자격으로 참석을 했다.

‘민들레 가족’은 방송기간 6개월이 예정된 드라마다. 이에 앞서 마야는 2008년 10월11일부터 2009년 4월19일까지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가문의 영광’에 출연했다.

미니시리즈 출연은 강동원이 주연을 맡아 2004년 방송된 SBS ‘매직’ 이후 없었다.

이에 대해 마야는 “미니시리즈는 주인공만 보여주다가 끝나는 것 같다. 난 내가 가진 것을 펼쳐 보이고 싶은데 뭔가 하려고 하면 끝난다”며 “나를 드라마에서 보여주려면 장기간 방송되는 드라마여야 한다. 또 따뜻한 드라마가 나와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드라마에서 마야가 연기하는 미원은 미모도, 성적도 언니만 못해 항상 열등감에 엄마의 차별까지 느끼며 자란 인물이다. 삼수 끝에 들어간 대학에서 캠퍼스 커플로 김노식(정우 분)을 만나 임신부터 하고 반대하는 부모에 반항해 집을 나가 살아버린 문제아다. 아기를 키워가며 먹고 살기 위해 분투 중인 캐릭터다.

‘민들레 가족’은 서로에 대한 연민과 경멸, 미움, 원망이 혼재된 가족들이 서로의 아픔을 달래주며 행복을 만들어가는 내용의 드라마로 오는 30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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