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남편 이상순, 소중함 알려준 사람"

  • 등록 2017-02-15 오후 2:49:46

    수정 2017-02-15 오후 2:49:46

사진=코스모폴리탄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가수 이효리가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섰다.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은 상반기 컴백을 앞둔 이효리의 모습을 담은 3월호 커버와 화보를 15일 공개했다.

호주 브리즈번에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이효리는 깊은 눈빛과 흡입력으로 매혹적인 화보 컷을 완성했다. 따사로운 햇살에도 이효리는 태양이 주는 수많은 혜택을 고스란히 느끼고 싶다며,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본연의 건강한 피부와 아름다움을 뿜어내며 촬영에 임했다.

이효리는 4년만의 컴백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 대해 “늘 감사하죠. 그리고 사실 깜짝깜짝 놀라기도 해요. 몇 년 동안 저 조차 제가 유명한 사람이란 걸 잊고 살았었는데, 아직도 저에 대해 기대하고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다는 게 참 고마우면서 신기한 일이에요”라며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대부분 곡과 가사를 자신이 직접 썼다는 그는 “멜로디와 가사를 제가 직접 만들다 보니, 아무래도 이전 앨범보다 화려하거나 매끄러운 건 덜 할 거예요. 그렇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걸 좀 더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겠죠. 이 앨범의 존재 가치 자체에 가장 신경을 썼어요. 이 앨범이 나와서 어떤 이로움이 있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요”라고 말했다.

결혼 5년차를 맞은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에 대해 “그 동안 제가 저 자신을 아껴 주지 못하고 계속 밀어붙이기만 했다는 걸 깨달았어요. 항상 뭔가를 하고 있어야 하고 앞에 나서야 하는 그런 사명감 같은 게 있었달까요? 남편은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난 참 소중하고 괜찮은 사람이란 걸 일깨워 준 사람이에요”라고 말했다.

이효리의 화보와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3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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