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류현진은 대단했다"

  • 등록 2014-03-31 오후 1:33:27

    수정 2014-03-31 오후 1:33:27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류현진은 대단했다.”

‘LA 몬스터’ 류현진(27· LA 다저스)이 불펜 난조로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했다. 그래도 그의 역투에 미국 언론의 극찬은 이어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31일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경기가 끝난 후 “류현진은 최고였다”고 밝혔다.

이날 선발등판한 류현진은 7이닝을 3피안타 3사사구에 무실점으로 막았다. 탈삼진은 7개를 뽑아내는 역투였다. 1-0으로 앞선 가운데 승리 요건을 챙기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8회초 구원 등판한 윌슨이 동점포에 역전타까지 허용, 2승 달성은 물거품이 됐다. 팀은 1-3 패배.

비록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랐지만 류현진이 보여준 든든한 존재감까지 빛에 가린 건 아니었다. 경기 후 MLB닷컴은 “류현진은 최고였다. 그러나 다저스가 8회 무너졌다”라면서 불펜진의 난조를 지적했다.

이어 “류현진이 호주에서 타진 발톱 부상은 완쾌된 것으로 보였다”면서 “처음 7명의 타자를 상대해 5명을 누상에 내보내는 등 초반엔 큰 위기를 보였지만 2회 이후 16명의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넘겨냈다”면서 류현진의 위기관리 능력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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