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곳 없는 이천수, '어쩌나…' 페예노르트 공격수 영입

  • 등록 2008-07-03 오후 4:51:30

    수정 2008-07-03 오후 4:51:30

[노컷뉴스 제공] '설 곳이 없다'

이천수(27·페예노르트) 몰래 K리그 이적을 추진했던 네덜란드 페예노르트가 이번에는 베테랑 공격수를 영입하며 이천수를 더욱 불안하게 하고 있다.

페예노르트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인 비야 레알에서 뛰던 욘달 토마손(32)이 페예노르트로 돌아온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비야 레알과 계약이 끝나 이적료는 없다.

토마손은 덴마크 국가대표 공격수로 A매치 99경기에 출전해 51골을 넣은 베테랑 스트라이커. 1998년 잉글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페예노르트로 이적해 2002년까지 뛰었으며 2002년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을 이끈 뒤 이탈리아 명문 AC 밀란으로 이적했다. 네덜란드 현지 언론들은 토마손의 페예노르트행을 보도하며 이천수의 이적을 기정 사실화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이천수의 상황은 답답하기만 하다. 지난주 초 페예노르트는 네덜란드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K 리그 일부 구단들에 공문을 보내 이천수 영입 의사를 타진했다. 그러나 공문의 효력이 다한 지난 1일까지, 이천수에게 관심을 나타낸 K 리그 구단은 없었다. 200만 유로(약 33억원)를 넘어서는 이적료 뿐만 아니라 이천수의 연봉 조차도 부담스럽기 때문. 이천수는 울산 현대에서 뛰던 2006년, 10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잦은 부상으로 페예노르트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이천수의 유럽 이적은 사실상 힘든 상황. 여기에 최후의 보루였던 K 리그 유턴마저 힘들어지면서 이천수의 새 팀 찾기는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시즌 종료 후인 지난 5월22일 한국에서 오른 발목 안쪽의 웃자란 뼈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던 이천수는 당초 오는 5일 재개될 페예노르트의 소집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재활이 아직 끝나지 않은데다 페예노르트의 K 리그 물밑 접촉이 알려지면서 팀 합류를 연기한 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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