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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김시진 전 현대 감독이 히어로즈 2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히어로즈는 6일 초대 감독이었던 이광환 감독을 대신해 김 전감독을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계약금과 연봉은 2억원씩, 총액 8억원의 조건이다.
김 전감독은 지난 2007년 현대 감독으로 취임, 1년동안 팀을 무난하게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단이 사실상 부도가 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이 돋보였던 시즌을 보냈다.
2007 시즌 뒤 구단이 해체되고 히어로즈로 재창단 되는 과정에서 전격 해임,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다시 친정이나 다름없는 히어로즈의 감독으로 나서게 돼 명예회복의 기회를 얻게 됐다.
김 감독은 "다시 감독으로 복귀할 수 있게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한다. 지난 1년간 KBO 운영위원으로 돈 주고도 못 할 공부를 많이 했다. 좀 더 냉정하게 경기를 살펴볼 수 있게 됐고 여기서 배운 것을 히어로즈에서 쏟아붓겠다"며 "히어로즈에는 자식 같은 선수들이 많다. 나도 선수들을 잘 알고 선수들도 나를 잘 알기에 이른 시일 안에 팀을 정비할 수 있을 것 같다.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내년 시즌 다크호스로 주목을 받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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