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와 계약 무산된 코레아, 메츠와 12년 계약 합의

  • 등록 2022-12-21 오후 8:33:22

    수정 2022-12-21 오후 9:52:01

뉴욕 메츠와 12년 3억1500만달러 초대형 계약을 맺은 카를로스 코레아.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천문학적인 계약을 맺었다가 무산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정상급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28)가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는다.

뉴욕포스트, ESPN 등 현지 매체는 21일(한국시간) “코레아가 메츠와 계약기간 12년 3억1500만달러(약 4056억원) 조건으로 자유계약선수(FA)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당초 코레아는 샌프란시스코와 13년 총액 3억5000만달러(약 4508억원)에 입단 계약을 마쳤다. 하지만 메디컬테스트에서 이상이 발견되면서 이날 오전 샌프란시스코는 코레아의 입단식과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결국 코레아의 샌프란시스코행은 없던 일이 되고 말았다.

그런 가운데 이번 오프시즌에 적극적인 투자로 전력 보강에 나선 메츠가 영입전에 다시 뛰어들었고 샌프란시스코와 버금가는 계약 조건으로 코레아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번 코레아와 메츠 간 계약은 기존 샌프란시스코와 합의했던 계약에 비해 기간은 1년 짧아졌고 평균 연봉도 2692만달러에서 2625만달러로 약간 줄었다.

하지만 사실상 큰 차이는 없다고 볼 수 있다. 오히려 ‘건강 리스크’가 발생했음에도 이를 크게 의식하지 않은 메츠의 행보가 더 눈에 띈다.

헤지펀드계의 거물은 스티브 코언 구단주가 이끄는 메츠는 이번 겨울동안 대형계약을 잇따라 터뜨리고 있다.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와 계약기간 5년 총액 1억200만달러에 재계약한 것을 시작으로 우완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2년 8666만 달러), 좌완 선발투수 호세 킨타나(2년 2600만 달러), 외야수 브랜던 니모(8년 1억6200만 달러),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5년 7500만 달러)등 거물급 선수들과 연달아 계약했다. 메츠는 지난 겨울에도 선발 투수 맥스 슈어저, 외야수 스탈린 마르테 등을 영입하면서 2억5800만달러를 투자했다.

특히 이미 코레아 영입이 더 놀라운 것은 이미 메츠에는 대형 유격수가 자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메츠는 2021년 4월에 10년간 3억41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린도어가 유격수 자리를 계속 지킨다는 가정하에 코레아는 3루수나 2루수로 자리를 옮겨야 하는 상황이다. ESPN은 “린도어는 유격수로 남을 것으로 예상되며 코레아는 3루로 이동할 것이다”며 “팬들은 양키스의 데릭 지터와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결합을 떠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레아는 2012년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휴스턴 애스트로스 지명을 받은 뒤 2015년 빅리그에 데뷔해 타율 .279 22홈런 14도루로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에도 공격력과 수비력을 겸비한 정상급 유격수로 맹활약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더 강한 면모를 보여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었다. 2017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까지 얻었다.

신장이 193㎝나 되는 장신 유격수인 코레아는 8시즌 통산 타율 .279에 933안타 155홈런 553타점을 기록 중이다. 다만 130경기 이상을 뛴 시즌이 단 3시즌에 그칠 만큼 부상을 자주 당하는 편이다. 빅리그 8시즌 가운데 7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고질적인 허리 쪽 문제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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