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굿샷보고, 유별난 체험도 하고"..5월은 안성맞춤

  • 등록 2013-04-10 오후 5:32:37

    수정 2013-04-10 오후 6:39:59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5월5일은 어린이날이다. 따라서 매년 4월이 되면 대한민국 아빠들은 어린이날을 어떻게 넘겨야 할지 고민에 빠진다. 이날만 잘 보내면 존경받는 가장이 될 수 있다. 반대로 흐지부지 넘어간다면 1년이 괴롭다.

올해는 자연과 함께하기를 권한다. 5월3일부터 5일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이 경기도 안성에 있는 마에스트로CC에서 열린다. 골프를 잘 몰라도 좋다. 푸른 잔디가 펼쳐진 곳에 소풍 간 셈 치면 된다.

너무 단조롭다면 골프장 주변의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면 된다. 국내 정상급 골퍼들의 멋진 플레이도 보고, 여행도 동시에 즐기고. 그야말로 ‘안성맞춤’이다.

가족여행은 역시 체험여행이 최고

안성은 체험 여행의 1번지라고 해도 손색없는 곳이다. 서울에서도 1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 주말이면 가족 단위 여행객들로 넘쳐난다. 특히 대회가 열리는 5월은 1년 중 가장 많은 관광객이 안성을 찾고 있다.

안성시 대덕면에는 위치한 내곡마을. 수령 300년 이상 된 쌍자형의 향나무가 마을 중심에 있고, 나무 아래에는 큰 우물이 자리하고 있다. 전형적인 시골 마을의 풍경이지만 이곳에서는 매우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유별난마을’이 관광객들에게는 더 친숙한 이름이다.

과수원에 풀어놓은 닭을 잡는 체험 행사의 이름은 ‘유유상종’. 지정된 시간 안에 닭을 잡아서 우리 안에 많이 넣는 팀이 이기는 게임으로 이긴 팀에겐 농산물을 선물로 준다. 눈으로 즐겼던 골프를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물론 실제 골프공은 아니다. 볏짚으로 만든 공을 이용해 멀리 보내기, 홀컵에 가까이 보내기 등의 시합을 즐길 수 있다.

마을 뒤 망월산 자락에는 노천극장이 있다. 이름은 ‘유별극장’. 낮에는 숲 속에서 음악감상을 할 수 있고, 밤에는 은은한 달빛 아래에서 영화도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닭서리 체험도 있다. 서리는 밤에 하는 게 제맛이다. 몰래 잡은 닭은 계곡 내 정자에서 닭백숙이나 닭볶음탕으로 만날 수 있다.

안성 8경의 숨 막히는 절경

가족끼리 조용한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안성 8경을 둘러보면 된다. 바라만 봐도 고요한 사색이 드는 금강호수와 숲이 우거지고 산세가 아름다운 서운산, 성스러운 산책로와 사철수가 뻗어 있는 미리내 성지가 대표적인 관광지다.

45만평 규모의 금강호수는 잉어와 붕어가 많아 강태공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거기에 아름다운 호수와 이색적인 찻집, 고급스러운 숙박 시설이 갖춰져 있어 주말 가족 여행의 분위기를 돋운다.

서운산은 그림 같은 호수에 호젓한 산사를 품고 있어 풍성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키 큰 소나무와 활엽수들이 울창해 시원한 풍광을 연출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를 모셔놓은 미리내 성지는 매년 10만명 이상의 순례객과 관광객이 찾는다. 사철수가 뻗어 있는 산책로를 걸으면 마음에 저절로 평온이 깃든다.

영화 ‘섬’의 촬영지인 고삼 호수도 둘러보자. 이른 아침 물안개 피어나는 몽환적인 풍광과 물 위에 떠 있는 수상 좌대는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킨다. 이밖에 천년고찰 석남사와 칠장사가 있고, 높이 227.8m로 가벼운 산책이 가능한 비봉산에서는 온 산을 붉게 물들이는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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