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힘 닿는 데까지 선수 생활할 것”

지은희, KLPGA 투어 메이저 한화 클래식 출전
5월 매치플레이 정상…LPGA 투어 통산 6승
36세 17일로 LPGA 투어 한국인 최고령 우승
"골프 연구 多…어렸을 때부터 체력 운동"
"언제까지 선수 생활하겠다 정한 것 없어"
  • 등록 2022-08-24 오후 5:00:48

    수정 2022-08-24 오후 5:00:48

지은희가 24일 열린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 공식 기자회견에서 답변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
[춘천(강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인 최고령 우승 비결이요?”

지난 5월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오르며 한국인 최고령 우승 기록(36세17일)을 세운 지은희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 LPGA 투어 통산 6승 중 4승을 30대에 기록했기 때문이다. 보통 30대 초반이 넘어가면 전성기도 지나간다고 하는데, 지은희는 오히려 30대 때 더 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지은희는 비결은 없지만 꼭 따지자면 계속 더 나은 골프를 하려고 연구하는 게 비결이라면 비결이라는 정석적인 방법을 전했다.

지은희는 24일 강원도 춘천시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총상금 14억원) 공식 기자회견에서 “골프 연구를 많이 하는 편”이라며 “골프를 오래 쳤지만 스윙이 고칠 게 많아 계속해서 레슨을 받고 있다”고 귀띔했다.

무엇보다 골프를 치는 것이 너무 즐거워서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30대 중반이 되면서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지만, 어렸을 때부터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한 덕분에 기초 체력이 받쳐준다.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14살이나 어린 후루에 아야카(일본)에 이길 수 있었던 이유도 이런 체력적인 면이 바탕이 됐기 때문이다.

지은희는 “나이가 들면서 어릴 때보다는 체력적인 부분이 떨어지기 때문에 대회가 없는 겨울에 체력 운동을 많이 한다. 시즌 중에는 체력도 문제지만 몸을 많이 쓰다 보니까 아픈 부분이 많아지는 게 문제다. 부상 관리에도 힘쓰다 보니 아직까지 큰 부상 없이 좋은 경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제까지 선수 생활을 하겠다고 정해놓은 건 없다. 힘 닿는 데까지 선수로 활동할 것”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LPGA 투어가 주 무대인 지은희는 일 년에 딱 한 번 KLPGA 투어 대회에 참가하는데, 그게 메인 후원사 대회인 한화 클래식이다. 1년 만에 한국에 온 지은희는 “지난해 갤러리가 없어서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올해는 많이들 오신다고 해서 설렌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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