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1차전]경기 전 그들은 무슨 말을 했을까

  • 등록 2015-10-10 오후 1:50:13

    수정 2015-10-10 오후 1:50:13

[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준플레이오프 1차전, 그들은 무슨 말을 했을까.

-두산 허경민(오늘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하루를 무사히 마치는 것이다. 그래도 2년전 한국시리즈에 뛴 기억이 있어서 긴장은 덜 된다. 선수비, 후공격 작전이다. 넥센이 우타자가 많고 작전도 많은 팀이라 집중해야할 것 같다. 넥센은 예측하기 어려운 작전도 내는 팀이었다. 공격에서는 내가 홈런을 쳐서 대량득점을 낼 수 있는 타자도 아니고 앞주자를 한 베이스 더 보내주는, 그런 역할을 할 생각이다. (오)재원이 형이 오늘 잘 하면 팀 분위기도 더 업될 것 같다.

-두산 이현승(젊은 좌완 불펜 투수들에게 어떤 조언을 했느냐는 물음에)

▲이제는 내가 따로 해줄 말이 없다. 누가 더 즐겁게 하느냐의 싸움이다. 보너스 경기라 생각한다. 쫄지 않고 긴장하지 않는 사람이 이긴다고 본다. 지금까지 중요한 경기를 하면서 꼭 막겠다고 생각하며 늘 맞았다. 그냥 대충 하자, 싶은 마음에 마운드에 올라가면 결과가 더 좋았던 적이 많았다. 운이 따라주고 막다보면 할 수 있겠다는 계산이 서더라. 함덕주, 이현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본다. 덕주는 보이는 것과 달리 악바리 근성이 있다. 얻어 맞아도 또 승부를 들어갈 줄 아는 승부사 기질이 있다. 돌격대장 스타일이다.

-두산 홍성흔(두산 키플레이어를 묻는 질문에)

▲나만 잘하면 된다. 내가 잘 할 것 같다.

-두산 민병헌(염경엽 넥센 감독이 미디어데이서 꼭 막아야할 타자로 민병헌을 꼽은 것을 두고)

▲(양)의지나 (김)현수가 워낙 잘 치기 때문에 날 막아야된다고 하시는 것 같다. 포스트시즌은 컨디션보다 누가 더 독하게 하느냐 차이다. 햄스트링이 끊어져도 상관없다. 모든 걸 다 퍼부어서 이기겠다.

-두산 최재훈(2년 전 가을, ‘두산의 영웅’이었다는 말에)

▲내 별명이 ‘최전어’가 됐다.(웃음) 아직 뛴 것도 아니지만 기분이 좋다.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넥센 박동원(와일드카드 상대 SK와 두산의 차이점을 물으니)

▲두산은 양의지, 민병헌, 김현수만 잘 막으면 된다. 포수로서는 SK와 상대할 때보다 조금은 더 편한 느낌이다. 실수를 해도 되는데 중요할 때만 안했으면 좋겠다.

-넥센 김하성(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처음 치러본 소감을 물으니)

▲실수도 있었는데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확실히 시즌 때 많이 뛰어본 경험이 도움이 되고 있다. 내가 많이 친다고 이기는 것도 아니고 오늘도 역시 수비로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찬스는 오라고 늘 생각하고 있다. 찬스가 올 땐 절대 놓치지 않겠다. 나까지 말하면 팀이 이긴다는 거니까. 상대 입장에서도 나한테 맞으면 더 타격이 클 것 같다.

-넥센 김택형(미디어데이에서 두산 김현수가 공략이 어려운 투수로 꼽았다는 말에. 김현수와 상대전적은 6타수 2안타)

▲일부러 그러시는 것 같다. 좌완 불펜이 나밖에 없어서. 무조건 정면승부다. 항상 이긴다는 생각은 갖고 있다. 어떻게든 막겠다. (참고로 김택형은 오늘 생일이다)

-넥센 한현희(와일드카드 1차전 연장 11회 어려웠던 상황을 생각하며)

▲외로운 싸움이었다. 힘들었다. 낮 경기라 조금 피곤한 부분이 있다.

-넥센 고종욱(와일드카드 결정전 인상적 활약을 펼친 2번 고종욱. 준플레이오프 각오에 대해)

▲2번 타자 역할에 맞게 출루를 목표로 하고 찬스에서도 역할을 잘 하고 싶다. 니퍼트에게 못 친 기억은 없다.

-넥센 김민성(부상당한 무릎 상태에 대해)

▲부상을 핑계 대고 싶진 않다. 아직 완전한 상태는 아니다. 수비 할 때도 몸이 생각대로 잘 안 움직인다. 방망이 칠 때도 안아픈 자세로 하려고 몸을 조립하고 있다. 못치는 건 실력이다. 아파서 못했다, 아파서 못움직인다는 말도 듣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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