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GD&TOP 日앨범 발매 문제 없다..하지만"

지상파 3사·광고주도 "제재 없을 듯"
  • 등록 2011-10-05 오후 7:24:04

    수정 2011-10-05 오후 7:25:39

▲ GD&TOP(왼쪽부터 지드래곤, 탑)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지드래곤(본명 권지용·23)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일단 일본 측으로부터 "앨범 발매에 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나와 주목된다.

지드래곤은 오는 11월9일 일본에서 GD&TOP으로 싱글 앨범 `오예`(Oh Yeah)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이는 YG엔터테인먼트와 일본 대형기획사 에이벡스의 첫 합작 프로젝트로 음악 팬들 사이에 기대를 모아 왔다.

하지만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회종 부장검사)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지드래곤을 기소유예 처분했다고 5일 밝히면서 GD&TOP을 비롯한 빅뱅 활동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됐다.

실제로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대책 마련에 분주했다. YG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 스타in에 "(빅뱅과 GD&TOP 등에 대한) 여러 계획의 수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또 "지드래곤도 우선 자숙 기간을 갖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며 "본인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YG의 실질적인 수장 양현석은 "지드래곤이 의도적으로 대마를 흡연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과 극소량의 양성반응을 보였다는 점 등이 검찰에서도 정상 참작돼 실형이 아닌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만큼 일본 측에서 앨범 발매에 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양현석은 "의도적이든 아니든 이번 일로 인해 지드래곤과 소속사가 짊어져야 하는 책임감과 죄책감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 도의상의 책임도 있고 여러 상황을 고려해 (앨범 발매 연기를)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KBS, MBC, SBS 지상파 3사 모두 지드래곤에 대한 출연 제재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3사 심의실 관계자는 "민·형사 사건시 심의 회의를 진행하지만 기소유예일 경우 대부분 안한다"며 "지드래곤은 기소유예로 법정에 서지 않기 때문에 출연 규제는 없을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지드래곤이 CF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광고주들도 검찰 발표 이후 놀라긴 했지만 빠르게 안정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지드래곤이 출연하고 있는 광고는 CJ 기업광고, G마켓, LG전자 스마트폰 옵티머스 빅, 소울바이루다크리스 헤드폰, 노스페이스, 니콘, 빈폴 등 10여 개다.

YG 관계자는 "광고주들과 논의한 결과 현재까지 강한 불만이나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곳은 단 한 곳도 없다"며 "모두 이해해 주셔서 감사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검찰은 지드래곤이 상습 투약이 아닌 초범인데다 마약 사범 양형 처리 기준에 미달하는 수준의 성분이 검출됐기 때문에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기소유예란 죄는 인정되지만 피의자의 나이나 환경, 범행 동기 및 수단, 범행 후 정황 등을 참작해 전과자를 만드는 것보다는 다시 한번 성실한 삶의 기회를 주기 위해 검사가 기소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한편 YG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드래곤이 대마초인 줄 모르고 핀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의식적으로 대마초를 흡입한 사실은 없으며 극미량의 양성 반응이 나온 원인을 찾으려 기억을 더듬어보니 지난 5월 일본 투어 중 팬으로 추정되는 한 젊은 일본인이 권한 담배가 문제였던 것 같다는 설명이다.

YG 측은 "지드래곤이 팬의 호의에 응하는 차원에서 담배를 받아 두세 모금 흡입했으나 평소 담배와 다르다는 느낌을 받고 곧바로 변기에 버렸던 기억을 떠올리게 됐다"고 주장했다.

▶ 관련기사 ◀ ☞YG "지드래곤, 의도적 대마초 흡연 아냐"(공식입장 전문) ☞`대마초 흡연` 지드래곤, 광고계 대응 `촉각` ☞지드래곤 너마저..상장 앞둔 YG `비상` ☞`빅뱅` 지드래곤, 대마초 흡연 혐의 기소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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