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교 "문재인 대통령과 만남..부담스러웠다"

  • 등록 2017-11-14 오후 4:01:16

    수정 2017-11-14 오후 4:01:16

김민교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선후보 패러디로 화제가 되고 있는 배우 김민교가 4월 27일 오후 경기 성남 야탑역 광장에서 현장 유세에 나선 당시 문재인 후보를 직접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배우 김민교가 문재인 대통령 대선 후보 시절 직접 만난 데 대한 소감을 밝힌다.

14일 방송되는 ‘비디오스타’ ‘배꼽을 쳐라! 예능 풀스윙 특집’에서는 야구가 삶의 낙이라고 주장하는 이들과 함께 한다. 연예인 야구단 ‘알바트로스’ 소속 배우 조연우, 임형준, 김민교, ‘폴라베어스’ 소속 배우 민우혁, 그리고 오마이걸 승희가 출연한다.

최근 녹화 중 문 대통령 패러디만 5년 차인 김민교에게 “(대통령과의 만남이) 부담스럽지 않았냐”고 묻자 김민교는 “부담스러웠다. 실존인물을 만나게 되니까 기분이 이상했다”며 당시 소감을 전했다.

김민교는 당시 tvN ‘SNL 코리아 시즌9’의 ‘미운 우리 프로듀스 101’라는 정치 풍자 코너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패러디한 ‘문재수’역으로 열연한 바 있다.

또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에 기억이 남는 말이 있냐’는 MC의 질문에 “‘정치가 웃음이 될 수 있는 세상이 돼서 너무 좋고, 앞으로 국민들 많이 웃게 해주세요’ 라고 하셨다”며 문 대통령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김민교는 “(그 장면을) 캡처해놓고 혹시 패러디하다가 문제 생기면 쓸 생각”이라며 재치있게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렇듯 김민교가 ‘패러디의 황제’로 활약할 수 있게 만들어준 데에는 ‘SNL 코리아’가 있었다.

‘SNL 코리아’를 만나기 전 연극배우로 활동하면서 “주변에서 인정해주지 않는 기분”을 느꼈다고 밝힌 김민교는 “어느 날 동엽이 형이 스탭들에게 ‘얘한테 고마워해야 해’라고 하더라”며 “‘네가 고생했던 게 보인다. 근데 그 고생이 헛수고가 아니었다. 너 이제 잘 될 거야.’ 하는데 집에서 울었다”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한편 김민교의 감동과 웃음, 눈물이 함께한 토크는 14일 저녁 8시 30분, ‘비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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