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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옥은 오는 9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에서 전직 스파이였던 과거를 숨긴 채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아가는 혜림 역을 맡았다. 국정원 소속인 아들 선우(김재중)를 포섭하라는 협박을 받게 되면서, 아들과 가정을 지키기 위해 직접 나서게 된다. 데뷔 이래 첫 ‘스파이’ 역할을 하게 된 배종옥은 강렬한 카리스마와 함께 진한 모성애를 동시에 선보이며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배종옥이 매서운 눈빛으로 칼을 든 채 유오성과 대치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죽은 줄만 알았던 과거 혜림의 직속상관 기철(유오성)이 27년 만에 집에 나타나자, 놀란 혜림이 칼을 들고 경계하는 장면. 칼을 내두르는 배종옥의 공격을 강력하게 제압하는 유오성, 이에 굴하지 않고 한 손으로 칼을 돌려 잡은 채 민첩하게 대응하는 배종옥의 모습이 긴박감을 높이고 있다. 배종옥은 능수능란하게 격한 액션을 소화해내는 모습으로 한 때 뛰어난 첩보기술을 자랑했던 ‘스파이맘’의 포스를 한껏 발산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KBS가 새롭게 마련한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를 원작으로 한 ‘신개념 가족 첩보 드라마’. 아들을 위해 목숨을 건 도박에 나선 어머니와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어머니의 숨겨진 과거를 알고 난 아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안방극장에 긴장감 넘치는 스릴감과 가슴 깊이 와 닿는 가족애를 선사할 ‘스파이’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부터 11시 10분까지, 매회 50분물이 2회 연속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