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일간지인 ‘텔레그래프’는 “지단이 베일에 대해 올 시즌 유럽리그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선수라고 표현함으로써 다가올 여름 그의 레알 행 소문에 힘을 실었다”고 4일(한국시간) 전했다.
신문이 지단의 발언에 주목하는 건 그가 현재 레알 구단의 ‘스포팅 디렉터(sporting director)’로 있기 때문이다.
그의 이런 공개적 발언은 다가올 이적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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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는 다른 리그에서 뛰고 있는 베일이다. 독특한 선수다. 상황을 쉽게 보이도록 만들어가고 페이스는 위협적이다. 좁은 공간에서 돌파해나가는 속도가 믿을 수 없을 정도다”고 말했다.
현존 최고선수 2인방으로 꼽히는 메시, 호날두와 비교해서는 “둘과 꼭 같은 레벨이라고 볼 수는 없어도 베일은 다르다. 그들에 비해 그렇게 멀리 뒤처져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다른 리그라면 그를 받아줄 만한 팀은 레알 마드리드 등 몇몇에 불과한데 이때 지단의 발언이 공식화되면서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는 것이다.
“시장 흐름이나 베일의 가치로 볼 때 그의 몸값이 5000만 파운드(약 850억원) 밑으로는 떨어지지 않을 것 같다”고 신문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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