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측 "이지훈 때문에 스태프 절반 교체? 일방적 억측" [전문]

  • 등록 2021-11-04 오후 3:23:12

    수정 2021-11-04 오후 3:23:12

(사진=iHQ)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드라마 ‘스폰서’ 제작진이 배우 이지훈의 갑질로 작가와 감독 등 스태프들이 교체됐다는 의혹을 ‘억측’이라고 일축했다.

iHQ 새 월화드라마 ‘스폰서’ 제작진은 4일 공식입장을 통해 “이지훈 배우로 인해 박계형 작가와 스태프들의 절반이 교체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배우가 제작진을 교체하고 자신의 분량에 이의가 있어 작가까지 교체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박계형 작가의 일방적인 억측에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박계형 작가가 작품에서 하차하게 된 구체적인 이유도 덧붙였다.

‘스폰서’ 측은 “박계형 작가가 함께하지 못하게 된 이유는 제작진의 수정 요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박계형 작가에게 거듭해서 캐릭터 설정에 관련된 부분과 주인공이 한 회당 4씬 정도밖에 주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 수정을 요청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하지만 박계형 작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임의로 진행해 합의를 통해 박 작가의 집필을 중지하게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더 좋은 작품을 보여드리기 위해 밤낮으로 고생하고 있는 제작진과 배우들을 위해서라도 더이상 논란이 커지지 않기를 바라는 바”라며 “배우와 제작진에 관한 허위 사실 유포와 근거 없는 비방은 삼가 주시길 바란다”고도 당부했다.

앞서 이날 YTN Star는 박계형 작가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스폰서’의 주연 이지훈이 주인공임에도 자신의 비중이 적다는 불만을 제작사에 표현하면서 박계형 작가와 감독, 촬영감독, 조명감독 등 스태프의 절반이 교체됐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한편 오는 29일 첫방송을 앞둔 ‘스폰서’는 iHQ가 개국 후 처음 선보이는 드라마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 않고, 자신의 욕망을 채워 줄 스폰서를 직접 찾아 나서는 네 남녀의 치정 로맨스다.

하지만 방송을 앞두고 주연 배우 이지훈을 둘러싼 갑질 논란이 확산되며 잡음을 겪고 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이지훈이 촬영장에 동반한 지인이 한 스태프에게 욕설을 했으며, 이 스태프가 관련 내용을 단체방을 통해 폭로한 사실이 YTN Star 보도로 알려진 바 있다. 이에 ‘스폰서’ 제작진이 사과 입장을 밝힌 것에 이어 이지훈 소속사 측도 “반성 중”이라며 공식 사과했다.

아래는 ‘스폰서’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드라마 <스폰서> 제작진입니다.

금일 보도된 박계형 작가와 관련한 제작진의 입장을 밝힙니다.

먼저 이지훈 배우로 인해 박계형 작가와 스태프들의 절반이 교체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배우가 제작진을 교체하고 자신의 분량에 이의가 있어 작가까지 교체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박계형 작가의 일방적인 억측에 유감을 표합니다.

박계형 작가가 함께하지 못하게 된 이유는 제작진의 수정 요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작진은 박계형 작가에게 거듭해서 캐릭터 설정에 관련된 부분과 주인공이 한 회당 4씬 정도밖에 주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 수정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박계형 작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임의로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합의 하에 박계형 작가의 집필을 중지하게 했습니다.

대중 분들께 더 좋은 작품을 보여드리기 위해 밤낮으로 고생하고 있는 제작진과 배우들을 위해서라도 더이상 논란이 커지지 않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배우와 제작진에 관한 허위 사실 유포와 근거 없는 비방은 삼가 주시길 바랍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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