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 우루과이 감독 "한국전 승리만 생각...손흥민 부상 이용안해"

  • 등록 2022-11-23 오후 8:40:51

    수정 2022-11-23 오후 8:50:02

2022 카타르 월드컵 우루과이 대표팀 디에고 알론소 감독이 23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카타르 내셔널 컨벤션센터(QNCC)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도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전 승리만 생각하고 있지만 손흥민의 부상을 이용하지는 않겠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만날 첫 상대인 우루과이의 디에고 알론소 감독이 손흥민(토트넘)의 ‘부상 약점’을 건들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알론소 감독은 한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한국시간 24일 오후 10시)을 하루 앞둔 2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능력을 활용할 것이며 상대 약점을 이용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안와 골절상 수술을 받고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에 나설 손흥민에 대한 질문에 답하면서 나온 얘기다.

알론소 감독은 “손흥민을 존중하며 한국의 주전 선수 모두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코치진도 훌륭하다”면서 “한국은 스트라이커뿐 아니라 2선 공격수들도 훌륭하고 매우 경기력이 뛰어난 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전날 사우디아라비아가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꺾는 이변을 일으킨 점을 언급하면서 “이번 대회를 지켜보니 모두가 막상막하 경기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난 우루과이가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부모가 자식을 대하는 심정인 것이고 결코 자만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우루과이는 세계 최고 미드필더로 주목받는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와 ‘이적료 1350억원 사나이’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손흥민 팀동료’ 로드리고 벤탕쿠르(토트넘) 등 핫한 스타들이 즐비하다.

여기에 루이스 수아레스(클루브 나시오날), 디에고 고딘(벨레스 사르스피엘드),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 등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들도 건재하다. 현재로선 조별리그 통과를 넘어 8강, 4강까지 충분히 넘볼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알론소 감독은 우승 같은 거창한 목표 대신 눈앞에 놓은 경기에 모든 신경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첫 경기를 무조건 이겨야 한다. 그 다음은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지금 내게 가장 큰 목표가 뭐냐고 묻는다면 내일 한국전을 이기는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른쪽 허벅지 근육을 다쳐 한국전 출전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던 주전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FC바르셀로나)에 대해선 “좋아지고 있다”며 “한 번 더 훈련을 통해 그의 몸 상태를 체크할 기회가 있는 만큼 출전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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