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생뎐' 임성한이 밝힌' '2禁 정책'은?

  • 등록 2011-03-15 오후 5:10:26

    수정 2011-03-15 오후 5:37:36

▲ SBS '신기생뎐'
[이데일리 SPN 연예팀] SBS '신기생뎐' 임성한 작가가 엄격한 드라마 관리로 새삼 주목받고 있다.

임 작가는 이번 '신기생뎐'을 집필하며 배우들에게 소위 홍보·인터뷰·대본 사전유출 금지 등 '3금(禁) 정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구설에 올랐다.

하지만 임 작가는 세간에 떠도는 '3금 정책'에 직접 진위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3금 정책'이 '신기생뎐' 외 다른 작품 출연 금지설' 등으로 와전돼 오해를 불러일으켜서다.

임 작가는 15일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에 '3금 정책' 중 인터뷰와 대본 사전 유출 금지를 지시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임 작가는 "대본은 저희 남편 손 감독에게 외부로 안 나가게 해 달라 말한 건 사실"이라고 했다. 전에 어떤 작가가 쓴 시놉시스를 보니 자신의 형식 그대로 베껴 이를 방지하기 위해 그랬다는 게 임 작가의 말이다.

임 작가는 "그 이후로 내가 볼 목적으로 시놉시스는 쓰지만, 방송사엔 안 돌린다"며 "그래서 대본도 안 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의 인터뷰 금지에 대해서는 "톱스타들도 인터뷰나 수상소감 발표하다가 설화를 일으키는 경우 많다"며 "신인들이 어떻게 노련한 기자들을 상대하겠느냐. 그래서 득 보단 실이 많을까 봐 배우를 위해서 안 했으면 하는 거다"라고 해명했다. 배우들이 인터뷰하면 드라마 홍보되고 좋으나 구설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에 보호차원에서 인터뷰 금지를 요청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임 작가는 홍보 금지 부문에 대해서는 "오해가 있다"고 해명했다. 그리고 관례로 하는 제작발표회를 하지 않은 것은 금지가 아닌 방송사 쪽에서 취소한 것이라고 했다. 드라마 콘셉트에 맞춰 한복 패션쇼 겸해서 제작발표회를 하려고 했으나 신인 배우들 인터뷰 없이 진행하면 의미가 없다고 해서 방송사 쪽이 취소했다는 게 임 작가의 말이다.

임 작가는 "전 사실 드라마 준비하고 글쓰기만도 바빠서 이런저런 문제 관여할 형편도 아니고 필요성도 못 느낀다"며 "그러고 들어앉아 있으니까 드라마 상에서 모든 문제가 발생하고 생길 때마다 다 임성한 작가가 그랬다..임작가 생각이다. ..모든 문제를 저한테 뒤집어씌운다고 들었다"며 억울해했다.

하지만 임 작가의 이런 해명에도 불구, 임 작가의 관리가 지나친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특히 제작발표회 같은 경우 배우들의 인터뷰가 필수적이다. 아무리 신인배우라 해도 드라마 캐스팅 소감 및 각오 등은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는 문제다. 그리고 방송에 앞서 배우가 드라마를 소개하는 것은 시청자를 향한 일종의 서비스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통로조차 두려워해 제작발표회 인터뷰까지 꺼린 것은 임성한 작가가 너무 몸을 사리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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