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KBO리그를 뒤흔든 코로나19 사태의 진원지 역할을 한 A씨와 키움 주축 선수 2명이 만난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박동원 선수의 아내가 SNS를 통해 남편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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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키움 히어로즈의 핵심 선수 2명이 NC 원정 숙소 술판 논란을 일으킨 코로나19 확진자 A씨와 만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같은 보도 후 일각에서는 확진자 A씨와 만난 게 ‘박동원’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동원은 지난 2018년 5월 외부 여성과 술을 마시다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중강간 혐의로 신고돼 검찰에 송치되면서 바로 무기한 참가활동이 정지됐고 잔여 시즌 경기를 뛸 수 없었다. 이후 이듬해 2월 성폭행 무혐의 처분을 받고 참가활동정지 처분이 철회됐다.
이에 박동원의 아내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메시지가 너무 많이 와서 글을 남긴다”며 “(남편은) 술 끊은 지 3년이 넘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술 냄새도 안 맡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라고 이같은 의혹을 부인했다.
KBO 상벌위원회는 원정 숙소에서 방역 수칙을 어기고 술자리를 가진 NC 선수 4명에 대해 72경기 출장 정지 및 제재금 1000만 원을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