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반한감정 확산..`K-POP` 불매운동

  • 등록 2010-11-23 오후 6:38:41

    수정 2010-11-23 오후 6:38:41

▲ 소녀시대와 원더걸스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대만의 반한 감정이 한국 가수들에 대한 음반 불매 운동으로 번지고 있다.

대만 현지 언론들은 "대만 내 반한 감정이 확산되고 있다"며 "소녀시대, 원더걸스 등 한국 가수들의 앨범에 대해서 불매운동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영화제에 한국 가수들을 초청할 예정이었지만 반한감정으로 이 역시 무산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같은 대만의 반한감정은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태권도 경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대만 왕수춘 선수는 뒤꿈치에 공인되지 않은 센서 패치를 붙인 채 경기를 치러 몰수패를 당했다. 이에 격분한 대만 국민들은 태극기를 불태우는 등 한국에 대한 격한 감정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내 연예기획사들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아직 정식으로 대만에 진출한 상황이 아니다. 그래서 현재로서는 구체적으로 입장을 표하기는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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