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發, 음악페스티벌 'MFC'..비주류 대중음악을 노래하다

  • 등록 2014-09-22 오후 3:56:06

    수정 2014-09-22 오후 3:56:06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사진=미스틱89)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새로운 음악 페스티벌, 대중음악을 위한 ‘음악 캠프’가 순조로운 첫 출발을 알렸다.

작곡가 겸 프로듀서 윤종신이 수장으로 있는 미스틱89의 대중음악 페스티벌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20,21일 양일간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개최된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는 주류 음악으로 통하지만 캠프형 음악 페스티벌에서는 오히려 소외됐던 ‘대중음악’을 위한 팬들과의 소통 창구로 입지를 다졌다.

뜨거웠던 무대 현장.(사진=미스틱89 제공)
하루 6팀씩 이틀간 12팀으로 구성된 공연은 30분의 간격을 두고 한 시간 단위로 진행됐다. 페스티벌 첫째 날은 미스틱89의 소속 아티스트인 에디킴과 김예림, 윤종신을 비롯해 김광진, 박정현, 김범수로 라인업이 채워졌다. 두번째 날 역시 미스틱89 소속 아티스트인 박지윤과 하림을 포함해 플라이투더스카이와 아이유의 무대에 이어 정엽과 박주원, 최백호와 에코브릿지의 콜라보레이션 무대까지 펼쳐졌다. 라인업 공개 시 많은 화제를 모았던 만큼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12팀 모두 가장 유명한 곡부터 미공개 신곡까지 다양한 구성의 무대를 선보였다.

관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무대가 설치된 자라섬 본섬을 가득 메운 1만 5000여명(이틀 기준)의 관객들은 무대 위의 가수와 함께 호흡하며 이틀간 자라섬을 음악과 감동으로 채웠다. 특히 21일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아이유는 예정에 없던 앙코르만 30분 넘게 소화하는 등 관객들의 반응에 화답했다.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의 ‘캠핑족’들.(사진=미스틱89 제공)
이번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의 특징 중 하나는 페스티벌이 처음인 관객이 많다는 점이다. 음악 페스티벌은 젊은이들만 즐기는 것이라는 고정관념과 달리 남녀노소 함께 힐링하며 즐길 수 있는 느낌의 페스티벌이라는 기대평이 많았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 단위로 페스티벌을 찾았다. 이에 무대 뿐 아니라 페스티벌 곳곳 열기구 체험, 소원등 달기, 누워서 쉴 수 있는 대형 해먹 등 곳곳에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이벤트존이 설치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미스틱89가 주최하는 첫 번째 페스티벌로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는 라인업 공개 전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한 ‘미스터리 티켓’이 10초 만에, 릴레이 라인업 발표 뒤 판매한 사전 할인 티켓인 ‘리미티드 티켓’이 10분 만에 4000장 이상 팔려 나가며 한 시간 만에 전량 매진을 기록해 첫 회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랑을 받았음을 증명한 바 있다. 가수 겸 제작자에서 공연 기획자로의 변신까지 성공적으로 치른 윤종신은 미스틱89의 첫 페스티벌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이러한 페스티벌을 연례행사로 만들어 갈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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