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출연진 회의 '선택 가능한 답변 No.3'

전원 잔류vs일부 잔류vs전원 하차
  • 등록 2016-12-16 오후 4:39:28

    수정 2016-12-16 오후 4:39:28

SBS ‘런닝맨’ 출연진(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김종국과 송지효에 대한 제작진의 일방적인 하차 통보로 논란에 휩싸인 SBS ‘런닝맨’의 출연진이 16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회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출연진 회의는 김종국 등도 포함한 상태에서 진행되고 있다. 제작진은 프로그램을 어떻게든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상황에서 출연진이 모여 회의를 한다면 도출될 수 있는 결론은 셋 중 하나다. 기존 출연진 모두 남느냐, 몇 명만 남느냐, 아니면 모두 출연하지 않느냐다.

◇ 출연진 전원 잔류 ‘사실상 불가능’

기존 출연진 모두 남을 가능성은 낮다. 이미 김종국과 송지효의 하차가 결정된 사실이 알려졌고 이로 인해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김종국과 송지효의 하차와 함께 결정됐던 강호동의 합류도 무산됐다. 김종국과 송지효가 다시 출연하는 것이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겠지만 자의든 타의든 논란에 휩싸였고 프로그램에 대한 마음을 접었던 두 사람이 다시 출연을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개편’을 추진했던 제작진의 자존심 때문에라도 두 사람의 출연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 일부 잔류 ‘유재석의 선택은?’

김종국, 송지효와 자의로 ‘런닝맨’을 떠나고 싶은 몇 명이 더 하차를 하고 새로운 출연진을 투입하는 방법이 가장 설득력을 얻는다. 기존 예능프로그램의 개편에서 가장 변화를 쉽게 보여줄 수 있는 게 출연진의 교체다. 야외에서 게임을 진행하는 형태인 ‘런닝맨’의 포맷 특성상 출연진 몇 명은 유지가 돼야 연속성도 지닐 수 있다. 관건은 유재석의 결정이다. 유재석은 강호동에게 ‘런닝맨’ 출연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석이 강호동의 영입을 제작진에 먼저 거론했을리는 없지만 결과적으로 김종국과 송지효가 하차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하지만 다른 출연진보다 유재석 없는 ‘런닝맨’은 상상할 수 없는 게 사실이다. ‘런닝맨’을 통해 이광수가 중국에서 가장 인기를 높인 수혜자로 꼽히지만 유재석이 ‘런닝맨’의 구심점이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몇 명이 남는다면 그 중 유재석은 반드시 남아야 ‘런닝맨’이 유지가 된다.

◇ 전원 하차 ‘런닝맨’ 존속 부담

출연진 전원 하차의 가능성도 없지 않다. 개편을 한다면 프로그램 콘셉트에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 새로운 출연진이 새롭게 출발을 하는 것도 개편이라는 취지에 맞는다. 기존 출연진 입장에서는 당장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하나 줄어들어 수입에 문제가 생길 수는 있지만 논란에서 벗어나니 마음은 홀가분할 게다. 명분도 충분하다.

문제는 프로그램 제작진이 떠안게 되는 부담이다. 시청자들이 느끼는 프로그램의 연속성이 떨어진다. 시청자들이 낯설게 느낀다면 프로그램의 인지도를 처음부터 다시 쌓아올려야 한다. 출연진이 전원 바뀐다면 프로그램에 익숙해지기까지 시간도 필요하다. 더구나 내년 1월을 불과 얼마 남겨놓지 않은 상황이다. 출연진 섭외가 마음만 먹는다고 마무리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조화로운 출연진 구성은 물론 출연 조항에 대한 세부 조율과 계약 마무리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런닝맨’ 출연진이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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