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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계 거장 김종학 PD가 사망해 충격인 가운데 고인의 빈소가 다시 차려진다.
박창식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김종학 PD 사망 소식이 전해진 23일 이데일리 스타in과 만나 비통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박창식 의원은 김종학 PD와 외주 드라마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을 운영하는 등 20여년간 동고동락한 사이다.
당초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성남의 분당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후 분당차병원으로 고인과 인연을 맺은 배우 및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그 중에는 1995년 큰 인기를 누렸던 드라마 ‘모래시계’의 주인공인 박상원과 고현정도 있었다. 빈소 변경이 결정된 뒤 박상원이 유족을 대표해 “이곳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가 협소하다”며 “유족들이 서울아산병원으로 빈소를 옮기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고현정은 출연하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여왕의 교실’ 촬영을 중단하고 급히 분당차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최민수는 무거운 마음으로 KBS2 수목 사극 ‘칼과 꽃’의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촬영이 끝나는 대로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김종학 PD는 1977년 MBC에 입사해 드라마 ‘수사반장’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태왕사신기’ 등을 연출한 스타 PD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