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우승 발판 마련…1타 차 단독 선두

  • 등록 2019-04-13 오후 5:22:10

    수정 2019-04-13 오후 6:13:52

조정민. (사진=KLPGA)
[울산=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조정민(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초대 챔피언에 한 걸음 다가갔다.

조정민은 13일 울산시 울주군 보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경기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조정민은 단독 2위 박민지(21)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나선 조정민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그는 5번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주고받아 1타를 잃으며 공동 선두에서 내려왔다. 그러나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8번홀 버디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그는 파 행진을 이어가며 기회를 엿봤다.

침착하게 기회를 기다린 조정민은 15번홀부터 폭발했다. 그는 15번홀 버디를 시작으로 16번홀과 17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2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낚아챈 16번홀(파4) 버디는 이날 플레이 중 백미였다. 그러나 조정민의 마무리는 아쉬웠다. 그는 마지막 18번홀에서 1.5m의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7언더파 137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후 조정민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 경기도 잘 마쳤다고 생각한다”며 “2라운드 후반에 그린이 말라서 퍼트할 때 어려웠지만 2언더파로 마무리해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첫날 공동 선두에 자리했던 조정민은 이날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지난해 6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이후 약 10개월 만에 KLPGA 투어 4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을 기회를 잡았다. 그는 “이번 대회 목표가 우승인 만큼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며 “까다로운 홀에서는 타수를 지키고 쉬운 홀에서 타수를 줄이는 전략으로 꼭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단독 2위에는 6언더파 138타를 친 박민지가 자리했다. 박민지는 이날 10번홀까지 3타를 줄이며 한때 단독 선두로 올라섰지만 11번홀부터 18번홀까지 보기 2개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역전 우승의 희망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단독 선두 조정민과의 격차가 1타밖에 나지 않는 만큼 대회 마지막 날 결과에 따라서 역전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다.

공동 3위에는 5언더파 139타를 적어낸 이승현(28)과 김보아(24)가 포진했고 안송이(29)와 임희정(19)이 4언더파 140타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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