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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우는 15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배선우는 공동 2위 김자영(29), 허다빈(22)을 4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대회 첫날 5타를 줄인 배선우는 둘째 날에도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1번홀과 2번홀 버디로 2라운드를 기분 좋게 시작한 배선우의 버디 행진은 멈출 줄 몰랐다. 그는 4번홀과 6번홀, 7번홀에서 버디를 낚아챘고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지난달 24일 한국에 들어온 배선우는 2주간의 자가격리로 많은 연습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배선우의 플레이에서는 감이 떨어진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는 36홀 동안 보기를 단 1개도 범하지 않고 버디 12개를 쓸어 담으며 KLPGA 투어 통산 5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세영(27)과 이정은(24)은 이번 대회 둘째 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김세영은 이날 4타를 줄이며 2언더파 142타 공동 28위로 올라섰고 이정은은 1언더파 143타 공동 39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3위 박성현(27)은 6오버파 150타를 적어내며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