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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은 16일 제8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인천 구단과 FC서울 골키퍼 백종범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먼저 인천 구단에는 제재금 2,000만 원과 홈 경기 응원석 폐쇄 5경기 징계가 부과됐다. 연맹은 “경기 규정 제20조 제6항에 따라 홈팀은 경기 중 또는 경기 전후 홈 경기장 안전과 질서 유지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의무가 있다”라며 “이번 건은 소수의 인원이 물병을 투척한 과거의 사례들과 달리 수십 명이 가담해 선수들을 향해 집단으로 투척을 했기 때문에 사안이 심각한 것으로 봤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과 FC서울의 경기 종료와 함께 물병 투척 사태가 발생했다. 서울 골키퍼 백종범이 인천 서포터즈석을 향해 승리 세리머니를 했고 이에 자극받은 인천 팬들이 그라운드를 향해 물병을 투척했다. 이 과정에서 서울 기성용이 물병에 맞기도 했다.
아울러 인천은 오는 25일 광주FC전과 29일 울산HD전 응원석도 전면 폐쇄한다. 잔여 홈 경기 전 구역 물품 반입 규정 강화와 함께 응원 물품 사전 신고제도 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