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김호중, 결국 구속… 생각엔터 "드릴 말씀 없다"

특가법 도주치상·위험운전치상 등 혐의
"증거 인멸할 염려 있어"… 구속영장 발부
사상 초유 아티스트·매니저·대표 구속 사례
  • 등록 2024-05-24 오후 8:47:19

    수정 2024-05-24 오후 8:47:19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호송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끝내 구속됐다. 사상 초유의 아티스트, 매니저, 대표의 구속 사태에 대해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도주치상) 등 혐의를 받는 김호중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아울러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 증거인멸 혐의를 받는 소속사 전모 본부장도 구속됐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은 낮 12시부터 진행됐다. 1시간 20분가량 조사받고 나온 김씨는 ‘혐의를 어떻게 소명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머리 숙이며 “죄송하다. 반성하겠다”고 답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께 술을 마신 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김호중의 매니저가 자신이 운전대를 잡았다고 허위 자백을 했는데 경찰의 추궁 끝에 김호중이 운전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김호중은 19일 입장문을 통해 음주운전을 포함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이에 경찰은 2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등 혐의로 김호중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소속사 전모 본부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영장 신청에도 김호중은 23∼24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김호중&프리마돈나’(이하 슈퍼클래식)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24일로 잡혔고 구속영장 실질심사 기일을 연기해달라는 김호중의 요청이 기각되면서, 슈퍼클래식 측은 “24일 공연에는 기존 출연진 중 김호중이 불참하며 그 외 출연진은 정상적으로 공연한다”고 뒤늦게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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