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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키움히어로즈와 홈경기에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조동욱의 역투를 등에 업고 8-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홈 개막전 이후 42일 만에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 16승 24패가 된 한화는 키움과 함께 공동 8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조동욱은 최고 구속 145km에 그쳤지만 안정적인 제구력을 앞세워 6이닝을 3피안타 1사사구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1실점도 비자책이었다. 체인지업(16개), 슬라이더(12개) 등 변화구 위력이 상당했다. 6회까지 투구수도 겨우 70개 뿐이었다.
역대 KBO리그에서 고졸 신인이 1군 데뷔전에서 선발로 나서서 승리투수가 된 것은 조동욱이 15번째다. 입단 첫해 데뷔전 선발로 나선 고졸 투수만 따지면 11번째다. 한화에서는 류현진(2006년)과 황준서(2024년)에 이어 세 번째다.
이날 키움도 고졸 신인 전준표를 선발로 내세웠다. 그동안 불펜투수로 활약한 전준표는 이날 처음 선발 등판했지만 3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빼앗았지만 2안타 2볼넷 2실점(비자책)한 뒤 일찍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