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뉴클레오시드 수주 100억 돌파…반 년 만에 작년 매출 140% 달성

머크 산하 ‘시그마 알드리치’서 80만달러 수주
작년 총매출액 71억원…40% 넘는 초과 실적
코로나19 확산…글로벌 공급체인 주문 잇따라
  • 등록 2020-06-04 오후 5:06:02

    수정 2020-06-04 오후 5:06:02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파미셀(005690)이 뉴클레오시드(Nucleoside) 수주량 100억원을 돌파했다. 뉴클레오시드는 핵산을 구성하는 단위로 각종 바이러스 진단키트, 감염병 진단시약 및 유전자치료제 신약의 주원료다.



4일 파미셀에 따르면 6월 3일 현재 뉴클레오시드 수주실적이 누적 기준 100억원 이상의 매출 물량을 확보했다. 지난해 뉴클레오시드 총매출이 71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반 년 만에 작년 연간 매출액의 약 141%를 달성한 수치다.

전날 파미셀은 글로벌 제약사 머크(Merck) 산하 ‘시그마 알드리치’(Sigma-Aldrich)에서 80만달러(한화 10억원) 규모의 뉴클레오시드를 수주했다. 앞서 파미셀은 지난 4월 29일 미국 써모피셔 사이언티픽(ThermoFisher Scientific)으로부터 114만달러(14억원) 규모의 뉴클레오시드를 추가 수주하면서 이미 지난해 뉴클레오시드 총매출을 초과했다. 이후 한 달여 만에 누계 100억원을 넘어섰다.

파미셀 관계자는 “주요 고객사인 써모피셔 사이언티픽과 시그마 알드리치 등 글로벌 제약사 2곳에서 뉴클레오시드에 대한 계속적인 공급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써모피셔 사이언티픽과 유럽의 시그마 알드리치는 전 세계 포스포아미다이트의 최대 공급처다. 이들 2개사는 파미셀로부터 납품받은 뉴클레오시드를 포스포아미다이트로 재가공해 퀴아젠, 로슈와 같은 대형 제약회사에 공급하고 있다. 대형 제약사들은 포스포아미다이트를 유전자치료제, 진단키트 등으로 가공한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 증가와 RNA(리보핵산)를 활용한 유전자치료제 시장 성장으로 뉴클레오시드 수주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파미셀은 1분기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케미컬사업부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8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품목별로는 뉴클레오시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 급증한 32억원을 시현해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파미셀 관계자는 “뉴클레오시드는 지난 3월부터 본격 출하했기 때문에 해당 매출은 2분기에도 증가세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파미셀의 연매출은 325억원이다. 연말까지 뉴클레오시드 하나만으로 전사 매출 절반가량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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