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강세..나스닥 53p 상승, 다우는 16p 하락

  • 등록 2001-05-22 오전 12:14:54

    수정 2001-05-22 오전 12:14:54

[edaily] 기술주들이 지난주의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블루칩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블루칩들도 낙폭을 조금씩 줄여가고 있어 오후장이 주목된다. 기술주 중에서는 인터넷, 컴퓨터, 소프트웨어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진 상태다. 국제상품시장에서는 금값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인플레에 대한 기대심리가 예사롭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1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2.44%, 53.57포인트 상승한 2252.4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지만 다우존스지수는 11284.95포인트로 전주말보다 0.15%, 16.79포인트 하락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0.59%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대11, 나스닥시장이 19대12로 상승종목이 많다. 개장초의 지지부진한던 뉴욕증시가 블루칩 약세, 기술주 강세의 판도를 형성하고 있다. 메릴린치의 실적추정치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주들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여타 기술주들도 폭넓은 오름세를 시현중이다. 오늘 아침 런던시장에서 금값은 온스당 287.42달러를 기록, 전주말보다 14.45달러, 5.3% 급등했다. 이로써 금값은 올들어서만 27%나 오르면서 1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금값이 급등세를 보이는 것은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융완화정책이 이어지면서 인플레 기대심리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금은 통상 인플레에 대한 헷지용으로 수요되는 상품이다. 이로 인해 금 관련주들의 약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유틸리티, 천연가스, 증권, 그리고 바이오테크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은행, 화학, 석유, 소매유통주들은 약세다. 기술주 중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지만 특히 컴퓨터, 소프트웨어, 인터넷주들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 및 실적추정치 조정이 이어졌다. 살러먼 스미스바니가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월트 디즈니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데 이어 UBS 워버그는 휴대용 컴퓨터 업체인 팜에 대해 역시 상향조정했다. 그러나 CS퍼스트 보스턴은 포드자동차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고 관심종목에서도 제외시켰다. 메릴린치가 인텔 등 반도체주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지만 오히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2.94% 올랐다. 메릴린치의 조 오샤는 인텔에 대해 PC시장의 회복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올해 실적추정치를 주당 67센트 이익에서 53센트로, 내년에도 83센트에서 79센트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이번 분기 주당순익도 10센트로 낮춰잡았다. 그러나 인텔은 0.59% 상승했다. 또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이 이 종목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면서 올해 주당순익 추정치를 1.52달러에서 1.37달러로, 내년 주당순익도 2.09달러에서 1.81달러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해서도 D램가격의 회복이 불투명하다며 올해 주당순익 추정치를 73센트로, 현재의 3/4회계분기도 주당 2센트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렇지만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는 전주말에 비해 0.95% 상승중이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역시 3.10% 오름세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전주말보다 0.77% 올랐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와 네트워킹지수도 각각 3.02%, 3.03%씩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는 텔레콤지수가 1.08%, 컴퓨터지수도 3.06%,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전주말에 비해 2.29% 상승했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UBS워버그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휴대용 컴퓨터메이커인 팜이 전주말보다 13.47%나 급등중인 것을 비롯, 시스코 6.29%, 선마이크로시스템즈 9.41%, 마이크로소프트 1.62%, 그리고 메릴린치가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 인텔도 0.59% 상승중이다. 이밖에 오러클, 델컴퓨터, 주니퍼, 시에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JDS 유니페이스 등 간판급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살러먼 스미스바니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월트 디즈니가 전주말보다 5% 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비롯,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휴렛패커드 등 대형기술주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타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다. 브리스톨 마이어 스큅의 모발사업부문인 클레어롤을 49억5천만달러에 인수키로 결정한 P&G가 3.08% 하락중이고 알코아, AT&T, 캐터필러, 하니웰,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의 약세가 두드러진 상태다. 이밖에 인수합병재료도 관심을 끌었다. 프랑스의 미디어 자이언트인 비벤디는 온라인 음반제공업체인 MP3를 3억7천2백만달러, 주당 5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주말 종가에 2달러 가량의 프리미엄을 붙인 수준이다. 주택개량용품 유통업체인 로우는 1/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58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54센트를 상회했고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증가한 44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주가가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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