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반등 성공..나스닥 38p, 다우 16p 상승

  • 등록 2001-05-25 오전 5:29:21

    수정 2001-05-25 오전 5:29:21

[edaily] 개장초 제포즈 미 상원의원의 공화당 탈당과 이에 따른 민주당의 상원 장악으로 인해 약세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장후반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수들의 움직임은 그다지 확신에 찬 것은 아니었다. 민주당의 상원 장악에 따른 증시에의 후유증이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해석이 장후반 투자심리 회복에 다소 도움이 됐다. 24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강세로 출발했으나 제포즈 상원의원의 공화당 탈당선언이 있은 직후부터 약세로 돌아서 한때 지수가 고점대비 30포인트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후반 비교적 가파르게 반등, 결국 지수는 어제보다 1.72%, 38.54포인트 상승한 2282.02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제포즈 의원의 기자회견 직후 지수가 고점대비 100포인트나 하락한 이후 장중 내내 약보합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장후반 반등에 성공해 어제보다 0.15%, 16.91포인트 상승한 11122.42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32%, 4.12포인트 상승한 1293.17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60%, 3.04포인트 오른 510.4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억8천4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8억6천만주로 평소와 비슷한 수준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대15, 나스닥시장이 21대16으로 나스닥시장의 상승종목이 많았다. 미 상원에서 민주당이 다수당으로 나선데 대해 다소 부담을 느끼던 뉴욕증시가 장후반 반등에 성공, 랠리에 돌입할 채비에 나섰다. 장초반만 해도 제포즈 의원의 공화당 탈당을 놓고 해석에 고민하던 증시 전문가들은 민주당의 상원 장악이 부시 대통령의 감세안에 영향을 주기에는 이미 늦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지수들이 다시 기지개를 켰다. 오늘 아침 제임스 제포즈의원이 공식적으로 공화당 탈퇴를 선언하자마자 개장초 오름세를 보이던 뉴욕증시의 3대지수들이 일제히 약세로 돌아선 것은 민주당이 상원을 장악하게 됨으로써 부시대통령이 정치적으로 타격을 받을 뿐만 아니라 부시행정부의 정책집행에도 적잖은 부담이 될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었다.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 필립모리스 등 소위 부시수혜주들도 약세를 보였지만 장후반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일제히 강세로 돌아섰다. 한편, 오늘 밤에는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이 뉴욕 맨해튼에서 뉴욕경제클럽에 참석, 경제학자들로부터 질문공세를 받을 예정이다. 월가는 그린스펀 의장의 스타일상 발언에 별로 기대할 것이 없다고 보고 있지만 모른채 할 수도 없는 입장이다. 업종별로는 기술주들이 강세로 돌아선 가운데 은행, 보험, 바이오테크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제약, 유틸리티, 항공, 제지, 화학, 석유관련주들은 약세였다. 기술주 중에서는 반도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로 장을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0.21% 하락, 사흘째 약세를 이어간 반면, 아멕스 네크워킹지수는 0.71%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3.63% 상승했고 인터넷지수도 2.54%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 텔레콤지수가 어제보다 1.02%, 컴퓨터지수도 2.08% 상승했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어제보다 4.16%나 상승하는 등 대부분의 업종이 장후반 반등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 시스템즈가 어제보다 2.46% 상승한 것을 비롯, 인텔이 1.42%, 마이크로소프트 2.9%, 오러클 2.79%,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2.8%, 그리고 주니퍼 네트웍스도 2.36% 올랐다. 반면,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0.65% 하락했고 델컴퓨터, 월드컴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듀퐁, 알코아, 인터내셔널 페이퍼, 머크 등의 낙폭이 컸으며 오늘 아침 ABN암로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캐터필라도 어제보다 1% 이상 하락했고 보잉, 3M 등도 약세였다. 반면, 한때 부시수혜주로서 약세를 보이던 마이크로소프트, 필립모리스 등이 다시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로 돌아섰고 GM, 하니웰, IBM, AT&T, 휴랫패커드, 인텔, JP모건체이스 등이 지수반등에 힘이 됐다. 서적유통업체인 반즈앤노블은 1/4분기 손실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당 6센트보다 손실폭이 크게 늘어난 18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주당 14센트 손실을 상회,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반면, 젊은층들이 선호하는 의류 유통업체인 어메리칸 이글은 1/4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증가했고 주당순익도 21센트를 기록,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20센트를 상회했다. 리먼브러더즈는 역시 의류 유통업체인 갭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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