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틀째 바그다드 공략...산발 교전(종합)

미,포위망 좁히며 압박..양측 심리전도 가열
  • 등록 2003-04-07 오전 3:13:05

    수정 2003-04-07 오전 3:13:05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미-영 연합군이 사담 국제공항을 바그다드 공략을 위한 거점기지로 장악한 가운데 바그다드를 놓고 미군과 이라크군간의 간헐적인 공방전이 이틀째 계속됐다. 전일 미군은 기습적으로 바그다드 시내 중심부로 진격해 들어갔으나 3시간여만에 공항으로 철수해 양측은 일촉즉발의 긴장감속에 대치하고 있다.미군은 사담 국제공항 장악을 통해 바그다드 서부를 포위했으며 현재 추가 병력을 확보해 바그다드의 동부쪽을 포위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 수송기가 바그다드공항에 착륙해 미국의 보급선이 확보됐다.미군 당국은 C-130S와 C-117수송기가 공항 장악 이후 처음으로 사담 국제공항 활주로를 통해 착륙했다고 밝혔다. 미 해병대의 피터 페이스 장군은 "미군이 바그다드 중심부로 통하는 주요 도로와 교량을 모두 장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지상군 주력부대인 미 보병 제3사단은 이틀째 바그다드에 대한 정찰및 공격을 벌였으며 이에 맞서 이라크군도 간헐적인 반격을 가했다.AFP통신의 특파원은 바그다드 남부에서 자동화기와 박격포, 로켓포 등을 동원한 치열한 총성과 포격음이 들려왔다고 전했다. 양측의 심리전도 더욱 가열됐다.미군 중부 사령부는 바그다드 전투에서 이라크 군인 2000여명에서 3000여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반면 이라크군은 이를 즉각 부인하고 미군 50여명을 사담 국제공항 전투에서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이라크 국영 TV는 후세인 대통령이 군복차림으로 고위 인사들과 회의하는 모습을 6일 다시 방송했다.이날 방송엔 사담의 아들인 우다이와 쿠사이도 등장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또 정규 부대에서 이탈한 병사들은 별도의 작전지시 없이 게릴라전을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미 중부사령부는 이와관련,"이라크 군이 통제력을 잃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바그다드 전투와는 별개로 이라크 남부 바스라를 포위하고 있던 영국군도 기갑차량 40여대를 앞세워 시내로 진격하는 등 개전 이래 최대규모의 군사작전을 감행했다. 한편 이라크 북부전선에서 미군기의 오인폭격으로 쿠르드족 특수부대원 12명이 숨지고 44명이 부상했다.중부사령부는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이에앞서 미국 CNN 방송과 영국 BBC 방송은 이라크 북부전선에서 미군과 크루드족 특수부대원 등 10-12명이 연합군의 오인폭격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NBC방송의 종군기자이며 이라크전쟁을 취재중이던 데이비드 블룸 특파원이 급성 폐색전증으로 사망했다.이에앞서 지난 주말 워싱턴포스트의 종군기자인 마이클 켈리가 차량사고로 이라크에서 사망해 종군기자 사망자는 2명으로 늘어났다.드러나 두명 모두 전투와는 상관없는 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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