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들쭉날쭉" 나스닥 2100 무너져

국제 유가 하락..달러 약세
국채 수익률 장기물만 하락
  • 등록 2005-01-20 오전 12:25:02

    수정 2005-01-20 오전 12:25:02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와 나스닥이 약보합선에 머물러 있다. 나스닥은 다시 2100선이 무너졌다. 기업 실적이 들쭉날쭉 멋대로여서 투자 방향을 잡기 어렵다. 국제 유가는 하락 중이고, 경제 지표도 좋은 편이지만, 양대 지수는 상승 반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19일 뉴욕 현지시간 오전 10시22분 다우는 전날보다 24.31포인트(0.23%) 떨어진 1만604.48, 나스닥은 11.22포인트(0.53%) 떨어진 2094.82, S&P는 3.44포인트(0.29%) 떨어진 1192.54다. 달러는 엔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유로에 대해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국채 수익률은 장기물만 하락 중이다.(채권가격 상승) 경제 지표는 우호적이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1% 하락했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은 물가가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2% 상승해 예상과 일치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도 직전주 대비 4만8000건 줄어든 31만9000건으로 예상치 34만5000건을 밑돌았다. 4주 평균은 3000건 줄어든 34만1000건이었다. 11월중 큰 폭으로 줄었던 주택착공 건수역시 12월 들어 7년만에 최대치로 대폭 증가했다. 지난달 주택착공은 200만호로 전달보다 10%, 19만호 급증했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은 190만5000건을 예상했었다. 선행지표인 건축허가는 0.3% 감소한 202만호로 나타났다. 벤 버난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도 생산성과 관련,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놨다. 그는 "생산성이 떨어지더라도, 이것이 자동적으로 금리 인상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기업 실적이 다소 불안하다. GM은 지난 4분기에 6억3000만달러, 주당 1.11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연도의 주당 2.13달러보다 낮은 것이다. 자산 매각 등이 아닌 통상적인 영업에 의한 순이익은 주당 1.01달러로 역시 전년도의 1.47달러보다 낮았다. 그러나 월가의 예상치 91센트보다는 높아서 주가는 1.44% 상승 중이다. 총매출액도 511억5000만달러로 4.7% 늘었다. GM은 올해 1분기에는 적어도 손실을 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2위 은행인 JP모건은 지난 4분기에 17억달러, 주당 46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당 89센트보다 크게 낮은 것이다. 합병에 따른 비용 등을 제외한 순이익도 23억달러, 64센트로, 월가의 예상치보다 4센트 적어서 0.55% 하락 중이다. 와코비아는 4분기에 주당 95센트의 순이익을 기록, 월가의 예상치 98센트를 밑돌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83센트보다는 개선됐다. 와코비아는 0.55% 상승 중이다. 제약사인 파이저는 지난 4분기에 28억달러, 주당 38센트의 순이익을 기록, 직전연도의 주당 8센트보다 크게 호전됐다고 밝혔다. 합병 비용을 제외한 순이익은 주당 58센트로 월가의 예상치보다 1센트 적었다. 매출액은 7% 증가한 149억2000만달러였다. 파이저는 0.2% 상승 중이다. 기술주 진영에서는 장마감후 실적을 내놓는 이베이, 퀄컴이 관심이다. 이베이는 0.08% 상승 중이나, 퀄컴은 1.57% 하락 중이다. 루슨트테크놀로지는 1분기(10~12월)에 1억7400만달러, 주당 4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예상과 일치하는 것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억4900만달러, 주당 7센트에서 크게 줄어든 것이다. 매출액도 3% 줄어든 2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루슨트는 4.32% 하락 중이다. 전날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한 야후는 1.13% 상승 중이다. 제프리즈앤코는 야후의 투자등급을 매수로 올렸다. IBM도 전날 4분기 중 30억4000만달러, 주당 1.8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혀, 예상치 1.76달러를 웃돌았다. IBM은 0.35% 하락 중이다. 세계 2위 휴대폰 제조업체 모토롤라는 4분기 실적이 호전됐지만,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한 불안감으로 6.60% 하락 중이다. 전날 플래시메모리 가격 하락으로 4분기 순손실을 봤다고 밝힌 AMD는 0.39%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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