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감독 "성남전은 조직력 축구의 승리"

  • 등록 2010-08-19 오전 1:33:14

    수정 2010-08-19 오전 1:33:14

▲ 박경훈 제주유나이티드 감독


[탄천종합운동장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제주유나이티드의 사령탑 박경훈 감독이 성남일화(감독 신태용)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원동력으로 조직력을 첫 손에 꼽았다.
 
박 감독은 18일 오후7시30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FA컵 8강전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를 통해 우리의 조직력과 우리만의 축구를 잘 보여준 것 같다"며 "감독으로서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제주는 성남을 맞아 전반과 후반에 각각 한 골씩을 터뜨린 베테랑 스트라이커 김은중의 맹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제주는 FA컵 4강에 진출하며 사상 첫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박 감독은 '우승 수훈갑' 김은중에 대해 "물이 올라 있는 상태"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득점 감각이 예전보다 더 좋은 것 같다"며 말문을 연 그는 "센터포워드로서 찬스에서 득점을 터뜨리는 킬러의 본능을 잘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아울러 "4강에 오른 만큼, 감독으로서 우승에 도전하고픈 욕심이 생긴다"면서 "선수들이 잘해준다면 충분히 가능한 성적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박경훈 감독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를 전체적으로 평가한다면
▲지난 경기인 전남전에서 많은 골 허용하며 패해 팀 분위기가 침체돼 있었다. 선수들이 오늘 경기에서 우리의 조직력, 우리의 축구를 잘 보여줬다. 감독으로서 만족스럽고, 이제는 토요일에 있을 부산과의 경기를 대비하겠다

-주포 김은중의 경기력에 대해 평가한다면
▲한 마디로 말해 물이 올라 있는 상태다. 득점 감각은 예전보다 더 좋은 것 같다. 지난 전남전에서 센터포워드로서의 몫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을 본인이 잘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오늘 경기에서는 찬스에서 득점을 하는 킬러의 본능을 잘 보여줬다. 찬스가 많지 않았지만 2골 넣은 점에 대해 칭찬하고 싶다.
 
-수비수 홍정호가 핸드볼 파울을 범해 성남에게 페널티킥 찬스를 허용했는데
▲축구를 하다보면 위험한 상황도 내줄 수 있고 자책골로 실점할 수도 있다. 페널티킥을 허용한 상황은 어쩔 수 없는 장면이었다고 생각한다. 돌파를 허용해 태클을 하려다 준 것이 아니고 공이 팔에 맞은 것 아닌가. 중요한 것은 페널티킥을 내준 이후에도 냉철하게 경기를 잘 했다는 것이다. 신인 선수로서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이다.
 
-FA컵 무대에서 4강에 오르면서 우승에 한 발 다가섰는데
▲감독의 목표는 언제나 우승이다. 4강까지 올라온 것도 선수들이 잘해줘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이제 우승까지 남은 것은 2경기 뿐이다. 선수들이 잘해준다면 충분히 가능한 성적이라고 본다.
 
-개인적으로 결승전에서 맞붙고 싶은 팀은?
▲전남과 다시 붙고 싶다. 베스트 멤버들을 내보내 4골이나 허용한 것은 처음이다. 전남과 다시 맞붙어 완승을 거두고 싶다.
 
-전남전 당시 4골을 내준 것과 관련해 조용형의 빈자리가 크다는 말을 한 바 있는데, 오늘은 어떤 점이 달라진 것인가
▲조용형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한 축을 담당하는 선수다. 그런 선수가 떠난 만큼 나머지 선수들이 다소 침체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우리는 홍정호도 있고 강민혁도 있다. 전남전 4실점은 센터백 뿐 아니라 전체적인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지 않았던 것에 원인이 있었다. 우리의 색을 내지 못한 것이 대패로 이어졌다는 이야기다. 선수들이 힘든 면이 있겠지만, 오늘 승리를 통해 사기가 올랐을 것이다. 부산과의 다음 경기는 중요한 경기인 만큼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 선수들이 동기부여가 잘 되어 있는 데다 자신감도 갖고 있어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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