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이승엽,인간성도 높게 평가"…오릭스 관계자

  • 등록 2011-01-31 오전 7:00:11

    수정 2011-01-31 오전 7:00:11

박찬호(왼쪽)와 이승엽(오른쪽)
[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오릭스 버팔로스 고위 관계자가 박찬호(38)와 이승엽(35), 한국의 대표 투.타 영웅 동시 영입에 대한 높은 기대치를 드러냈다. 야구 뿐 아니라 높은 인격이 팀에 큰 힘이 될거란 뜻이다.

무라야마 오릭스 구단 본부장은 30일 박찬호와 이승엽의 공동 입단식이 끝난 뒤 일본 언론과 인터뷰서 "두 명의 훌륭한 인간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야구에 대한 정열이나 기술을 (오릭스 선수들에게)가르쳐 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스포츠 닛폰은 31일 무라야마 본부장의 소식을 전하며 "무라야마 본부장은 시종 밝은 표정이었다"고 전했다. 말 뿐 아니라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만족감을 느꼈다는 의미였다.

외국인 선수에게 기량 외의 부분을 기대한다는 건 쉽게 나오는 반응은 아니다. '용병'이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 성적에 우선 순위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찬호와 이승엽은 그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박찬호는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 아시아 선수 최다승 기록까지 세웠다. 최고의 자리와 최악의 상황을 모두 겪으며 인간적으로도 깊은 성숙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승엽은 성실하고 겸손한 자세가 기본인 선수다. 그의 매너와 인간성은 이미 일본에서도 정평이 나 있다. 오릭스 구단 역시 그 부분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이다.

한편 박찬호는 30일 기자회견에서 "우선 1승이 목표다. 1승을 하고 나서 다음의 목표를 세워 가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승엽은 "과거는 과거다. 요미우리 시절의 기억은 잊고 오릭스를 위해서 노력해 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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