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 박주영, 남은 시즌 활약이 축구인생 바꾼다

  • 등록 2011-03-31 오전 7:18:20

    수정 2011-03-31 오전 4:55:38

▲ 박주영.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대표팀 뉴캡틴' 박주영(26.AS모나코)이 자신의 축구 인생을 바꿀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온두라스와의 대표팀 A매치를 마치고 지난 28일 소속팀 AS모나코로 돌아간 박주영은 현재 빅리그 진출의 기로에 서있다.

인천공항을 떠나기 앞서 박주영은 "꼭 빅리그가 아니라도 다양한 리그를 경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직접적으로 AS모나코를 떠나 다른 팀으로의 이적 의지를 표현했다. 최근 박주영은 6년여간 함께 했던 에이전트와 결별하는 등 이적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때마침 이적설도 터져나왔다. 해외 축구 전문 사이트 '골닷컴' 영국판은 30일 "볼턴의 오언 코일 감독이 600만 파운드(약 106억원)의 이적료로 박주영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물론 박주영의 프리미어리그행 소문이 나온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최근 이적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박주영의 상황을 감안하면 이 같은 보도는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박주영의 빅리그 이적이 성사되기 위해선 남은 시즌에서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강등권에 몰린 팀을 구하는 것이 절실한 상황이다. 박주영 본인도 그것이 가장 급선무임을 잘 알고 있다.

현재 AS모나코는 5승14무9패 승점 29점으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러있다. 강등을 면할 수 있는 17위 AJ옥세르와는 3점차로 뒤처져있어 강등권 탈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5월 30일 리그 최종전까지 남은 경기는 겨우 10경기뿐. 당장 내달 3일에 열리는 아를-아비뇽과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잔여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을 획득해야 하는 것이 박주영의 현실이다.

만약 팀이 2부리그로 떨어진다고 하면 박주영의 가치도 동반 하락하는 것은 물론 빅리그 이적의 가능성도 더욱 떨어지는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물론 2부리그로 내려갈 경우 AS모나코가 선수단 비용을 줄이기 위해 고액연봉자인 박주영을 다른 팀에 보내려 할 수도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박주영이 원하는 빅리그 명문팀으로의 이적은 어렵다고 봐야 한다.

결국 박주영이 이적 시장에선 더욱 강하게 어필하기 위해선 공격 포인트를 최대한 뽑고 팀 승리를 이끌어야만 한다. 현재 리그 9골을 기록중인 박주영이 팀의 강등권 탈출을 제 손으로 이룬다면 그를 원하는 빅리그의 러브콜이 쇄도할 것이 틀림없다.

프랑스 리그의 앞으로 남은 10경기가 박주영에게 특히 중요한 이유다. 박주영의 주변에 얽힌 군 문제 등 여러가지 문제는 실력으로 돌파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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