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란, 에비앙 마스터스 FR 우승불발..아쉬운 `공동 6위`

  • 등록 2011-07-25 오전 12:27:53

    수정 2011-07-25 오전 10:00:49

[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홍란(26, MU스포츠)이 에비앙 마스터스 최종일 미야자토 아이(일본)를 저지하지 못하고 아쉽게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LPGA 한국선수 합작 100승 신화는 다음 기회로 미뤄지게 됐다.

홍란은 24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르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2, 6344야드)에서 열린 대회 넷째날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에 오른 미야자토 아이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마지막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홍란은 미야자토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르면서 LPGA 비회원으로써 포스트 유소연(21, 한화)으로 LPGA 합작 100승 주인공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결국 미야자토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경기 막판까지도 끝을 알 수 없는 승부였다. 12번 홀까지 버디만 3개를 기록하고 미야자토를 압박했던 홍란은 11, 12번 홀의 연속 버디 이후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이후 네 홀 연속으로 보기를 저질러 아쉬움을 자아냈다.

기선 제압을 할 수 있었던 몇 번의 찬스를 놓친 것이 패인. 이로써 미야자토는 편하게 경기를 풀어 갈 수 있었고 손쉽게 우승컵을 차지하게 됐다.

나흘 간의 최종 성적은 11언더파 277타. 홍란은 모건 프레셀(미국)과 함께 공동 6위에 오르면서 10위까지 주어지는 내년도 출전권을 확보하게 됐고, 메이저급에 버금가는 이 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치면서 LPGA 비회원 자격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우승은 미야자토 아이의 몫. 미야자토는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의 기록으로 LPGA 통산 7승째를 올렸다.

지난 2009년 자신의 LPGA 첫 승을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따내고 이듬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미야자토는 다시 한번 이 대회와 좋은 인연을 이어가며 다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나흘 내내 선두권에서 우승 다툼을 벌였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13언더파 275타로 단독 2위에 올랐고, 역시 우승 경쟁을 펼쳤던 사이키 미키(일본)와 안젤라 스탠포드(미국), 김인경(23, 하나금융)은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날 열린 3라운드에서 8언더파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던 김인경은 이날 15번 홀부터 17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는 등 막판에 발동이 걸렸지만 그 전까지 3연속 보기를 저지르는 등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

또 한명의 LPGA 비회원으로 활약을 펼쳤던 안신애(21, 비씨카드)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마리아 요르트(스웨덴) 등과 함께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안신애는 이날 비록 1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후회없는 경기를 펼쳤다.

세계1위 청야니(대만, 9언더파 279타)은 이날도 3타를 줄이며 첫날 잃은 타수를 만회했지만 공동 12위로 최종라운드를 마감해 선두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23, 미래에셋)는 이날 1타를 잃고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7위에 머물면서 여전히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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