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라이벌 첼시에 완승...'5연승' 단독선두

  • 등록 2011-09-19 오전 1:52:25

    수정 2011-09-19 오전 1:52:25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이스 나니(왼쪽)와 웨인 루니가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라이벌 첼시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맨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면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올시즌 리그 5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승점 15점으로 맨체스터 시티(승점 13점)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반면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한 첼시(3승1무1패. 승점 10점)는 3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지난 15일 벤피카와의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에 출전했던 박지성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는 나서지 않았다. 11일 볼턴전에 이어 올시즌 정규리그 두 번째 결장이다.

팽팽한 접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맨유의 일방적인 페이스가 이어졌다. 맨유는 전반 8분만에 골맛을 봤다. 첼시 진영 왼쪽에서 애슐리 영이 올린 프리킥을 크리스 스몰링이 머리로 정확히 받아 골망을 갈랐다.

이후에도 맨유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37분 루이스 나니의 엄청난 중거리슛이 터졌다. 나니는 오른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혼자 치고 들어간 뒤 속도를 늦추지 않고 그대로 대포알 슈팅을 성공시켰다. 나니는 골을 성공시킨 뒤 특유의 백텀블링 세리머니로 기쁨을 나타냈다. 맨유의 세 번째 골은 전반전 종료 직전에 나왔다. 수비수 필 존스가 오른쪽을 돌파한 뒤 나니에게 연결한 볼이 첼시 수비수를 맞고 굴절됐는데 공교롭게도 루니에게로 연결됐다. 기회를 잡은 루니는 침착하게 공을 골문 안에 집어넣어 첼시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맨유의 기세에 완전히 눌린 첼시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페르난도 토레스의 득점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토레스는 후반 1분 만에 아넬카의 스루패스를 받은 뒤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발끝으로 살짝 볼을 띄워 골문 안으로 집어넣었다. 토레스로선 그동안의 골 가뭄을 깨고 올시즌 귀중한 첫 골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이후 맨유와 첼시는 나란히 공방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특히 맨유는 후반 12분 나니가 페널티킥을 유도해 추가골을 기록하는 듯 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루니가 공을 차는 순간 미끄러지는 바람에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첼시는 후반 37분 토레스가 골과 다름없는 찬스를 놓쳐 땅을 쳐야만 했다. 수비 라인을 완전히 뚫고 골키퍼 데 헤아까지 제치고도 어이없이 빈 골문 안에 공을 집어넣지 못해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이후에도 첼시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맨유는 수비를 강화하면서 실점 위기를 넘겨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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