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이민정, 도망가는 공유에 "널 사랑한다" 고백

  • 등록 2012-07-18 오전 8:01:41

    수정 2012-07-18 오전 8:01:41

KBS2 월화 미니시리즈 ‘빅’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이민정이 자신의 진심을 고백하며 공유를 붙잡았다.

17일 방송된 KBS2 월화 미니시리즈 ‘빅’(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지병현 김성윤) 14회에서는 다란(이민정 분)이 19세 경준의 영혼을 한 윤재(공유 분), 즉 경준에게 눈물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윤재의 부모가 자신을 키워준 엄마 강희수의 사랑을 이용해 망쳐버렸다는 생각에 분노한 경준은 “난 우리 엄마랑 똑같이 쉽게 이용당하진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윤재의 치료를 위해 출국하는 척하며 몰래 도망가려고 했다.

이 사실을 안 마리(수지 분)는 다란에게 도움을 청했고 다란은 공항으로 달려갔다. 다란은 “진심을 말할 테니 들어달라. 너희 아버지는 너희 어머니를 진심으로 사랑하셨다. 그런데 아픈 아들을 구하기 위해서는 그 방법밖에 없었대. 그래서 평생을 불행하게 사셨다”고 말했다. 또 “경준아 가지 마. 윤재씨를 구해줘. 대신 내가 평생 괴롭고 불행하게 살겠다. 아마 그렇게 될 거다. 널 사랑하니까”라며 숨겨 왔던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다란의 눈물 고백에 마음을 돌린 경준은 “이런 게 어딨냐”며 돌아섰고 “이러면 길다란까지 불행해지지 않냐”며 다란의 마음을 받아들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영혼이 제자리로 돌아가면 그 동안의 기억을 잃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경준이 괴로워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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