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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송된 KBS2 월화 미니시리즈 ‘빅’(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지병현 김성윤) 14회에서는 다란(이민정 분)이 19세 경준의 영혼을 한 윤재(공유 분), 즉 경준에게 눈물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윤재의 부모가 자신을 키워준 엄마 강희수의 사랑을 이용해 망쳐버렸다는 생각에 분노한 경준은 “난 우리 엄마랑 똑같이 쉽게 이용당하진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윤재의 치료를 위해 출국하는 척하며 몰래 도망가려고 했다.
다란의 눈물 고백에 마음을 돌린 경준은 “이런 게 어딨냐”며 돌아섰고 “이러면 길다란까지 불행해지지 않냐”며 다란의 마음을 받아들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영혼이 제자리로 돌아가면 그 동안의 기억을 잃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경준이 괴로워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