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지옥의 러시아 원정 패하고도 유로파 4강행

  • 등록 2013-04-12 오전 2:50:21

    수정 2013-04-12 오전 8:47:28

얼굴에 안면 보호대를 한 첼시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가 루빈 카잔의 이반 마르카노를 등지고 볼을 컨트롤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잉글랜드 클럽의 마지막 자존심인 첼시가 힘겹게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했다.

첼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친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루빈 카잔(러시아)에 2-3으로 패했다. 하지만 1차전에서 3-1로 이긴 덕분에 1, 2차전 합계 5-4로 루빈 카잔을 누르고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리그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한 뒤 유로파리그로 내려온 첼시는 흔히 ‘지옥’으로 비유되는 러시아 원정에서 호되게 당했다. 영국에서 러시아까지 만만치 않은 거리를 이동한 첼시는 설상가상으로 영하에 육박하는 추운 날씨 속에서 더욱 힘든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었다.

첼시는 전반 5분만에 페르난도 토레스의 선제골로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 했다. 프랭크 램파드의 절묘한 어시스트를 받은 토레스는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여유있게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이후 루빈 카잔의 대반격이 펼쳐졌다. 특히 후반전에는 첼시가 일방적으로 몰리는 경기 흐름이 계속됐다.

루빈 카잔은 후반 6분 이반 마르카노의 헤딩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파블로 오르바이츠가 찬 코너킥을 정확히 머리에 연결해 첼시 골망을 갈랐다.

첼시는 곧바로 후반 10분 빅터 모제스의 추가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루빈 카잔은 불과 7분 뒤 괴크데니즈 카라데니즈의 헤딩 동점골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30분에는 첼시 측면수비수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베바르스 나트초가 깔끔하게 성공시켜 역전을 이뤘다.

여전히 루빈 카잔 입장에선 4강 진출을 위해 2골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1골만 더 넣어 1,2차전 합계 5-5 동점이 되면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으로 첼시가 4강에 오르기 때문이었다.

때문에 루빈 카잔은 남은 시간 골키퍼를 제외한 필드플레이어 10명 전원이 총공세를 이어갔다. 여러차례 결정적 기회도 만들었지만 첼시의 골문을 더이상 여는데 실패했다.

첼시로선 비록 힘든 과정을 거치기는 했지만 결국 4강에 오르면서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루빈 카잔 역시 패하기는 했지만 안방에서 투혼을 발휘하면서 거함 첼시의 덜미를 잡은데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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