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세계 성장률 3.4%로 하향조정

내년 성장률 전망치 4%로 소폭 상향
"美실적부진, 中내수부진 등 1Q 성장세 저조"
유가상승, 美 장기금리 상승세 재개 우려 등
  • 등록 2014-07-25 오전 12:00:00

    수정 2014-07-25 오전 12:00:00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IMF는 ‘세계경제전망 수정(WEO Update)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경제성장 전망치를 기존 3.7%에서 3.4%로 4월대비 0.3%포인트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내년 전망치는 3.9%에서 4%로 소폭 상향조정했다.

IMF 측은 “미국의 실적부진, 중국의 내수부진, 러시아의 지정학적 긴장, 신흥국의 수출둔화 등으로 1분기 세계경제 성장세가 예상보다 미흡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기 정책금리 하락 기대로 선진국 장기금리가 하락하고, 신흥국으로의 자본유입이 회복되는 등 금융시장 여건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IMF는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1.7%로 1.1%포인트 낮췄다. 유로존의 경우 지역별 성장속도는 상이하나 성장세가 점차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은 기대이상의 1분기 실적으로 올해 전망은 상향 조정된 반면, 내년은 경기부양책 축소로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올해 일본의 성장률을 1.4%에서 1.6%로 높인 반면, 내년 성장률은 1.1%로 다소 낮게 잡았다.

이어 신흥국은 국제금융시장 긴축, 미국·중국발 대외수요 감소, 내수 및 투자부진 등으로 성장률 전망을 4.9%에서 4.6%로 하향했다. 중국 또한 제한적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신용공급 축소, 부동산 규제 등으로 인한 내수부진으로 당분간 7%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 측은 “지정학적 위험으로 인한 유가상승 및 미국 장기 금리 상승세 재개 우려 등 글로벌 금융시장 위험이 상존해 있다”면서 “선진국, 신흥국 모두 인프라 개선, 생산성 제고 및 잠재성장률 향상을 위한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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