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男 37% "난 바람피다 걸렸지만 아내 외도시 용서 못해"

  • 등록 2017-05-22 오전 12:00:00

    수정 2017-05-22 오전 12:00:00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돌싱 남녀 10명 중 6~7명은 자신이 외도 경험이 있으면 배우자의 부정행위도 눈 감아줄 자세가 돼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전국 재혼 희망 돌싱남녀 556명(남녀 각 278명)을 대상으로 ‘결혼생활 중 본인에게 외도경험이 있을 경우 배우자의 부정행위가 발각되면 관용을 베풀까요’에 대한 설문 결과 남녀 모두 ‘참작은 한다’(남 47.8%, 여 48.6%)는 반응이 가장 많았다.

‘절대 안 된다’(남 37.1%, 여 28.4%)는 대답이 뒤를 이었으며, ‘당연하다’(남 15.1%, 23.0%)가 그 다음 3위였다.

결과를 살펴보면 ‘참작은 한다’는 반응에서는 남녀간에 큰 차이가 없고, ‘당연하다’에서는 여성이 7.9% 포인트 더 높은 반면, ‘절대 안 된다’는 대답에서는 남성이 8.7%포인트 더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인에게 외도경험이 있는 상황에서 배우자의 비슷한 잘못을 보는 관점 상에 남녀간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과거에 비해서는 많이 줄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혼생활 중 전 배우자에게 외도경험이 있었다고 생각합니까’에서는 남성은 응답자의 70.2%가 ‘없었을 것으로 추측한다’(41.4%)거나 ‘없었다고 확신한다’(28.8%)고 답했으나, 여성은 반대로 70.5%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한다’(45.7%)거나 ‘있었다고 확신한다’(24.8%)로 답했다.

그 외 남성의 29.8%는 ‘있었을 것으로 추측한다’(19.8%)거나 ‘있었다고 확신한다’(10.0%)고 답했고, 여성은 29.5%가 ‘없었을 것으로 추측한다’는 반응이었다. ‘없었다고 확신한다’는 대답은 단 한명도 없었다.

남녀별 응답율 순서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없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 없었다고 확신하다 - 있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 있었을 것으로 확신한다 등의 순이나, 여성은 있었을 것으로 추측한다는 대답이 가장 앞섰고, 없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 있었다고 확신하다 - 없었다고 확신한다 등의 순서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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